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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객 확진자, 공연장 내 감염 가능성 있어"

입력 2021-07-13 16:26 수정 2021-07-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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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공연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진자 중에는 관객도 포함됐습니다. 서울시는 관객이 확진된 데 대해 "공연장 내 감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은 오늘(13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종로구 공연장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12명, 관객 5명 등을 포함해 모두 2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 공연장 관계자 1명이 처음으로 확진된 뒤 지금까지 24명이 추가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서울시 환자는 22명, 다른 시도 환자는 3명입니다.

집단감염 여파로 공연 관계자와 지인, 가족, 관객 등이 확진됐습니다. 공연 관계자가 아닌 관객이 확진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송 방역관은 "관객 확진의 경우 공연장 특성상 종사자와 접촉이 가능했던 공연장 안에서의 감염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 역학 조사 결과 해당 공연장은 발열 확인과 마스크 착용, 좌석 간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지켰습니다. 하지만 공연장이 지하에 있어 자연 환기가 어려웠고, 비교적 작은 규모라 무대와 객석 사이 거리가 가까워 밀접도도 높았습니다. 또 공연이 끝난 뒤 이어진 행사에서 참석자들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공연장에선 출입 인원 제한과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관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써달라"며 "공연이 끝난 뒤엔 소독과 환기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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