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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거의 없다던데…'1천억 박정희 시설'에 또 예산 투입?

입력 2020-01-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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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전용우의 뉴스ON>'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전용우의 뉴스ON (13:55~15:30) / 진행 : 전용우


[앵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시에 '박정희 역사자료관'이 문을 열 계획입니다. 박 전 대통령의 유품을 전시할 계획인데 이 건축물을 놓고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미시에는 이미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시설들이 많이 조성돼있는데, 모두 합쳐서 1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 '1천억 박정희 시설'…또 예산 투입

[앵커]

이런 시설물 중에는 800여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들여서 조성한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이라는 곳이 있는데, 방문객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이미 비슷한 시설들이 들어선 상태인데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주변에 짓고 있는 박정희 역사자료관은 어떤 공간으로 만들고 있는 겁니까?

[최단비/변호사 : '박정희 시설' 관람객 거의 없다는 지적 있어]

[앵커]

박정희 역사자료관은 내부 공사를 마치고 올해 10월쯤 개관 예정이라고 합니다. 박 전 대통령의 유품 박물관으로 쓰이는 건데요. 시민들의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주민 (JTBC '뉴스룸' / 어제) : 제가 볼 때는 그래요. 이것도 구미 시민을 위해서 하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의 그거 아닙니까 따지면? 외국인들이 많이 올 거 아닙니까?]

[관람객 (JTBC '뉴스룸' / 어제) : 기념사업회나 그런 쪽에서 했다면 모르겠는데 그렇게까지… 그걸 세금 써서 했다는 거죠.]

[주민 (JTBC '뉴스룸' /어제) : 사곡하고 상모하고 동사무소가 하나밖에 없어요. 동사무소 이런 주민 시설 같은 거 만들어주면 더 좋을 건데, 이 공간에 이렇게 부지가 넓은데. 항상 그런 생각을 하죠. 동사무소가 하나 더 있으면 좋을 건데, 왜 굳이 이런 걸 너무 크게 이렇게 만들어 놨나 이런 생각도 들죠, 항상.]

[앵커]

박정희 역사자료관은 건립 초부터 시민 단체를 중심으로 정당성 논란이 여러 차례 제기됐잖아요? 구미참여연대는 박정희 기념사업에 대해 계속해서 문제 제기와 함께 사업 중단을 촉구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완/시사평론가 : 시민단체도 진보-보수 간 입장 엇갈려]

[앵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 주변으로 그의 생애 업적을 기리는 기념 공간이 넓게 확장해 나가고 있는 모양새인데,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서 규모를 늘리기보다 공원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박정희 시설' 관람객 적은데 과다 예산 논란
· 구미시 '박정희 시설'에 50억원 더 투입 예정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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