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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 서방에 '경종'…전면전 시 수개월 내 IS 격퇴"

입력 2015-11-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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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 서방에 '경종'…전면전 시 수개월 내 IS 격퇴"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의 마수드 바르자니 수반은 프랑스 파리 테러가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의 싸움에 소극적 태도를 취해 온 서방에 경종을 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르자니 수반은 18일(현지시간) 공개된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파리 테러는 IS 문제에 대한 서방의 개입 확대를 촉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제 사회가 전면전에 나선다면 수개월 안에 IS를 퇴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르자니 수반은 "IS가 약해지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이곳저곳에서 영역을 잃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지만 테러에 다른 방법들을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IS가 전술상 변화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저지당하거나 압력에 처해지지 않으면 더 많은 시도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서방이 시리아·이라크 지역에 대한 지상군 투입을 원하지 않는다면 쿠르드 전사 등 현지에서 IS와 싸우는 세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공습을 진행하는 미군 주도의 연합군은 협력할 만한 현지 지상군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내 소수민족인 쿠르드족은 서방 지원 아래 IS와의 싸움을 지속한 결과 최근 이라크 내 전략적 요충지인 신자르를 탈환했다. IS는 여전히 시리아와 이라크 넓은 지역을 통제 중이다.

지난 13일 IS 소행으로 추정되는 파리 테러가 발생하자 프랑스는 시리아 내 IS 거점에 대한 대규모 보복 공습을 실시했다. 프랑스는 핵항공모함인 '샤를 드골호'를 이번 주 시리아 역내 해상에 배치할 예정이다.

러시아 역시 IS가 지난달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벌어진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의 배후라는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IS 공습을 강화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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