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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자문단 "아스트라제네카 65세 이상도 접종 권고"

입력 2021-02-1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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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같은 상황에서 세계보건기구 WHO 자문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지역에서도 사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지금 더 많은 데이터를 기다릴 만큼 여유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 자문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65세 이상 접종을 권고하면서 안전성과 면역 능력을 확신했습니다.

접종에 대한 반응이 65세 이상과 이하 그룹이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알레한드로 크라비오토/WHO 전문가전략자문그룹 의장 : 우리는 안전과 면역 데이터를 살펴보는 완전한 기준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18세 이상이라면 나이 제한 없이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합니다.]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일부 국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고령층을 제외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등은 접종 연령을 65세 미만으로, 폴란드는 60세 미만, 벨기에는 55세 미만으로 제한했습니다.

자문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효과가 조금 떨어지더라도 맞는 게 옳다는 겁니다.

1차와 2차 접종 간격은 효능의 극대화를 위해 8주에서 12주로 권고했습니다.

크라비오토 의장은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서두를 것을 조언했습니다.

다음 달에 나오는 미국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를 기다리기에는 현재 상황이 너무 심각하다는 겁니다.

[알레한드로 크라비오토/WHO 전문가전략자문그룹 의장 : 하루에도 수천 명이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죽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충분한 정보가 없더라도, 사망자를 줄일 수 있다면 어떤 방법도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자문단의 의견을 청취한 WHO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 사용 목록에 대한 결정을 이달 중순에 내릴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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