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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주한미군 거론돼선 안돼…북미회담서도 거론 안될 것"

입력 2018-05-05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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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주한미군 거론돼선 안돼…북미회담서도 거론 안될 것"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4일(현지시간) 주한미군 감축 논란과 관련해 "주한미군 문제가 자꾸 거론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감축설을 일축했다.

남북정상회담 결과 설명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정 실장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던 도중 일부 특파원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정 실장은 북미정상회담 과정에서도 주한미군 감축 또는 철수 문제는 거론되지 않고 빠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렇게 예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감축설을 부인하는) 성명을 냈다고 하더라"고 전한 뒤 "일부 언론 보도 내용이 전혀 근거 없는 내용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볼턴 보좌관과) 회의에서도 한미 동맹의 굳건함, 연합 방위태세의 굳건함에 대해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볼턴 보좌관과의 면담 내용에 대해서는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상당히 공유하고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양국이 어떻게 공조할지에 대해 유익한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를 곧 발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는 미국과 북한이 결정할 사항"이라며 "우리는 미국과 북한이 결정하면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정상회담 일정 합의와 관련해서는 "(볼턴과) 합의를 봤다"면서 "구체적 일정은 양국 정부가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했다.

전날 워싱턴DC에 도착한 정 실장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볼턴 보좌관과 면담해 '판문점 선언'을 비롯한 남북정상회담 결과와 내용을 설명하고 한미정상회담 개최를 확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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