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국회의원 이어 지방의원도 탈당…바른정당 경남서 '휘청'

입력 2017-05-02 17:06 수정 2017-05-02 17:0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국회의원 이어 지방의원도 탈당…바른정당 경남서 '휘청'


2일 비유승민계 국회의원 13명의 바른정당 탈당에 이어 이들 명단에 포함된 경남 지역 김재경(진주 을)·이군현(통영·고성)·여상규(사천·남해·하동) 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받은 지역구 도의원들도 탈당 행렬에 동참, 자유한국당 입당을 선언하고 나섰다.

강민국(진주3)·김진부(진주4)·천영기(통영2)·이만호(함안1)·제정훈(고성1)·황대열(고성2)·이갑재(하동) 의원 등은 이날 오후 바른정당 탈당과 한국당 입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미 지난달 27일 바른정당 소속이었던 김해 지역 광역·기초의원 7명이 탈당해 한국당 입당과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하동군의원 6명, 남해군의원 3명, 통영시의원 2명, 고성군의원 5명, 진주시의원 4명, 사천시의원 5명 등 25명의 시·군의원도 이들 도의원들과 뜻을 같이 했다.

이날 탈당과 함께 자유한국당 입당을 선언한 이들 중 10여명은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통합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통령 탄핵 이후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바른정당에 입당해 합리적 보수, 따뜻한 보수를 지향했으나 국민은 보수 분열보다는 통합을 지지했다"며 "이대로 가면 보수는 선거에서 필패할 것이란 절박한 심정이다"고 했다.

이로써 바른정당 소속 경남도의원은 애초 13명에서 이미 탈당한 최학범·허좌영·김홍진·박병영 의원을 포함해 11명이 한국당을 선택, 의원 수가 2명으로 줄어들어 원내교섭단체(6석 이상) 지위도 잃게 될 위기에 처했다.

바른정당 중앙당 역시 국회의원이 애초 33명에서 이미 탈당한 이은재 의원을 포함해 14명 의원이 탈당해 한국당으로 빠져나가 19명으로 줄어 원내교섭단체(20석 이상) 지위를 상실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홍준표 "바른정당 탈당파와 대통합해 대선 임하겠다" 친박계, 바른정당 탈당파 한국당 복당에 '강력 반발' 국민의당 긴급 선대위…안 "바른정당 탈당 사태, 낡은 이합집산" 황영철 "보수세력 집권 위해 탈당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