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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큰 홍수 138명 사망…"해방 후 처음 있는 대재앙"

입력 2016-09-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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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함경북도 지역 홍수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사망 실종자가 530여 명 이재민은 14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함경북도 일대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초까지 닷새간 이어진 홍수 피해는 "해방 후 처음 있는 대재앙"이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이 지역에서 지금까지 138명이 숨지고, 400여 명이 실종되는 등 수 백 명의 인명 피해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민은 14만 명에 이른다고 했습니다.

평양의 유엔 상주조정관실도 성명을 내고 "이번 홍수는 근래 들어 가장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피해를 입은 함경북도와 양강도 지역은 식량 보급 사정이 열악하고 영양실조율도 높은 곳으로 꼽혔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학생들에게 쌀과 돈을 걷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평양주재 몽골, 베트남, 라오스 등 아시아 국가 외교대표들에게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유엔아동기금이나 세계식량계획 등 국제기구들은 피해 지역으로 식량 등 구호품 지원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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