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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녀상 추가 설치, 정부 관여할 사안 아냐"

입력 2016-01-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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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녀상 추가 설치, 정부 관여할 사안 아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한일 양국 정부 간 합의 이후 소녀상의 추가 설치 움직임이 나타나는 데 대해 정부는 26일 관여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소녀상 설치 문제는 민간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소녀상을 설치하자는 움직임이 지역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것과 관련, 일본 정부를 중심으로 이러한 행위가 외교 공관에 대한 위험침해 방지규정에 저촉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같이 밝힌 것이다.

조 대변인은 또 일본 자민당이 소녀상의 조기 철거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마련한 것에 대해 "일본의 정당 차원의 결의안에 대해서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며 "소녀상은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설치된 것이기 때문에 정부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녀상 문제에 대해서는 양국 간 협의 과정에서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한 것이기 때문에 일본도 정부 차원에서 우리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피해자 할머니들을 계속 찾아뵙고 있다"며 "상황을 봐서 여건이 조성되면 윤병세 장관의 피해자 할머니 방문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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