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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 시도 최씨, 몸 절반 화상…의식 없어

입력 2015-08-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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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기자 김예리 인턴기자 = 12일 오후12시40분께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분신을 시도한 최모(80)씨는 현재 절반 이상의 몸에 화상을 입고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가 입원한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의 양형태 화상외과 교수는 "화상이 심한 상태고 환자 나이도 많기에 생존을 보장할 수는 없는 상태"라며 "현재 탈수와 화상 쇼크가 와서 치료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씨는 현재 폐 기능이 떨어진 상태라 기계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교수는 "환자 신체 중 56% 정도가 화상을 입은 상태며 그 중 40% 이상이 3도 화상"이라며 "조만간 피부 제거술을 시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화상 부위는 주로 상반신에 집중돼 있으며 목과 얼굴 부분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3도 화상은 피부 전층이 손상된 상태로 죽은 피부를 걷어내고 다른 부위 피부를 이식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양 교수는 "병원에 도착한 환자 가족에게 최씨 상태에 대해 설명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씨는 사고 현장에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화상치료 전문병원인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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