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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껴둔 대서양 원유 첫 개발…국제 정치 지형 '파장'

입력 2015-01-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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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가지고 있던 대서양 연안의 원유를 처음으로 채굴하기로 했습니다. 국제 원유시장에 앞으로 미칠 영향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가 이번에 원유 채굴을 허용키로 한 곳은 대서양 연안에서 약 80km 떨어진 대륙붕입니다.

막대한 원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동안 석유회사들의 관심을 끌던 곳입니다.

멕시코만의 10개 지역에서도 원유 채굴이 허용됩니다.

이번 계획은 에너지 100% 자급과 일자리 창출을 노린 겁니다.

대서양 광구 개발이 추진되면 최소한 28만개의 새 일자리가 생길 걸로 추산됩니다.

거기다 미국이 국제 원유가격을 주무르며 세계 정치에 미치는 패권을 더욱 공고화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미국의 산유량은 하루 886만 배럴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육박하는데 대서양 연안에서까지 원유를 채굴하면 수입할 필요가 사라져 중동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듭니다.

또 석유산업이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러시아에도 타격을 주게 됩니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2010년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를 들어 연안 시추를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당시 석유시추시설이 폭발하면서 이후 5개월 동안 수천만 갤런의 원유가 유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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