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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금융계열사 지분 인수…'3세 경영' 본격화?

입력 2014-10-29 09:12 수정 2014-10-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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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입원해 있는 상황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금융계열사의 지분을 사들이고, 그룹 경영의 상징적인 장소인 승지원에서 회합을 주재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그룹 경영의 상징인 승지원입니다.

고 이병철 회장이 살던 이곳은 이건희 회장이 일을 하거나, 중요한 회의를 여는 곳입니다.

또 외부 손님을 위한 영빈관 역할도 하는 곳입니다.

이건희 회장이 170일 넘게 병상에 누워있는 가운데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제(27일) 이곳에 중국과 일본 보험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만찬을 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입원한 뒤 이재용 부회장이 승지원 회합을 주재한 건 처음입니다.

이 부회장은 삼성의 금융 계열사 지분 매입도 시작했습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지분 인수와 관련해 문제가 없는지 법률적으로 검토 해달라고 오늘 금융감독원에 요청했습니다.

지분은 각각 0.1%, 합쳐서 시가 350억 원 규모입니다.

[박주근 대표/CEO스코어 : 삼성그룹 후계구도에서 가장 중요한 삼성생명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 작업의 목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 입원 후 대규모 반도체 공장 투자 등 굵직한 의사결정을 해 온 이재용 부회장.

금융계열사 지분까지 취득하면서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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