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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새로운 길 걷겠다" 경기지사 출마 공식 선언

입력 2014-03-04 12:10 수정 2014-03-0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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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의 '통합 선언' 이후 6월 지방선거 대진표도 빠른 속도로 짜여가고 있습니다. 통합 신당 창당 발표 이후 처음으로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 오늘(4일) 교육감직을 사퇴하고 경기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송지영 기자! 김상곤 교육감이 조금 전 기자회견을 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 교육감은 조금 전인 10시, 경기도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교육감은 먼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가치통합의 새로운 정치지형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절박한 시대적 부름 앞에 부족한 능력이나마 기꺼이 보태고자 한다"면서 경기도 지사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로써 김 교육감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창당하는 '통합 신당'에 참여해, 당내 규정에 따른 경기도지사 경선에 참여하게 됩니다.

김상곤 교육감의 출마 선언,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상곤/경기도 교육감 : 저 김상곤은 오늘 경기도 교육감직을 사퇴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길을 걷고자 합니다. 비록 험한 길이지만 이 길이 우리 시대가 저에게 요구하는 엄중한 명령이라면 기꺼이 걸어가겠습니다.]

[앵커]

신당을 만들기 위한 준비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송 기자, 신당 창당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신당창당 추진단은 어제 이어 오늘도 회의를 이어갑니다.

어제 첫 공식회의를 열고 창당 일정과 당헌·당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데 이어, 오늘 오후 2시 다시 만나 실무 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민주당 측 창당추진단장인 설훈 의원은 JTBC와의 통화해서 "구조적인 부분, 즉 분과 회의와 비전위원회 구성 등 실무적인 부분부터 빨리 합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열린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원내대책회의에서는 '신당 창당'을 두고 양 당의 공방전이 계속됐습니다.

새누리당에선 어제 이어 오늘도 "유권자를 봉으로 아는 정당 합치기, 정치 야합"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새정치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가 될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조용히 기초 공천제 폐지에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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