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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텃밭 광주, 분위기 심상찮다…지지율 추월 '이변'

입력 2012-04-04 07:40 수정 2012-04-0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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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일) 날씨처럼 4.11 총선에서도 이변이 발생할까요? 민주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광주, 하지만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27년 만에 새누리당 후보가 금배지를 달 수 있을지, 또 야권연대는 과연 민주당의 표심을 흡수할 수 있을지 궁금한데요.

유미혜 기자가 광주 서구을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전 7시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지만 이정현 후보의 자전거 유세가 한창입니다.

새누리당 후보인데 웬일인지 모자는 민주당의 상징색인 노란색입니다.

[이정현/광주 서을 새누리당 후보 : 27년 동안 노란 일색인 땅에 이렇게 파란 싹 하나만 피워주세요~ 하고 부탁드리는 겁니다.]

광주, 전남 유일한 야권연대 후보인 오병윤 통합진보당 후보.

오전 6시부터 유세에 나선 오 후보는 서구 문화센터 등을 찾아 정권심판론을 외칩니다.

[오병윤/광주 서을 통합진보당 후보 : 야권연대 후보의 승리를 이루고 이후 대선에서 야권연대의 가교역할을 해서 반드시 정권을 교체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의 당선 보증수표였던 광주.

지난 1985년 12대 총선 이후 27년 동안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명함도 못 내밀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던 호남의 심장부 광주에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광주 언론들의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오병윤 후보를 3.7%p 앞서는 이변이 벌어진 겁니다.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의 지지율이 24.3%로 오 후보를 바짝 추격했습니다.

특히 이 후보가 박근혜 위원장의 대변인 역할을 해왔던 만큼 이번 여론조사는 여러 의미를 가집니다.

민심은 '그래도 지역당'이 우세한 가운데 일부 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는 분위기입니다.

[새누리당 되기 전에 한나라당이 너무 우리에게 실망을 주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민주당 찍을거예요.]

[저희 가족들 전부가 민주당을 좋아하고 그러니까 저도 민주당 뽑을 거예요.]

[옛날이야 무조건 민주당 그랬지. 지금은 인물을 보고 뽑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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