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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넘긴 구제역 "남은 1주일이 고비"… 방역에 총력

입력 2019-02-06 20:49 수정 2019-02-0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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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제역이 엿새째 잠잠합니다. 다행히 왕래가 많은 설 연휴 고비는 넘겼지만 잠복기가 14일 입니다. 앞으로도 일주일 이상 안심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방역당국은 내일(7일)부터 전국 도축장에 감독관을 배치하고 농장 소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도축장 출입구 바닥에 하얀색 띠가 생겼습니다.

구제역 방역을 위해 석회를 뿌려놓은 것입니다.

설 연휴가 끝나는 내일부터 도축장들이 문을 열기 때문입니다.

엿새 전 충북 충주의 한우농장에서 확진 판정이 나온 이후, 다행히 연휴 동안 추가 구제역 발생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 차관 : 잠복기가 최대 14일인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일주일이 고비입니다.]

방역당국은 내일부터 전국 도축장 73곳에 감독관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구제역 발생 농장이 있는 안성과 충주를 포함한 11개 시군에 석회 900여 t을 공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중으로 모두 뿌리겠다고 했지만 석회를 아직 받지 못한 농장도 있었습니다.

[음성군 농장주 : (충주) 주덕하고 안성 쪽으론 대량으로 나왔다 그러더라고. 여기는 구정 쉬고 나오는가 보더라고.]

지난 3일 전국 모든 소와 돼지에 추가 백신 접종도 마쳤습니다.

당국이 갖고 있던 백신 재고가 거의 바닥이나 긴급히 추가확보에도 나섰습니다.

방역당국은 내일을 소독의 날로 정하고 충주와 안성지역에는 계속 축산차량 이동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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