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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발굴 본격화 앞두고 "유엔군 유족 DNA 확보 중"

입력 2019-01-02 07:53 수정 2019-01-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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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4월부터 남북 공동유해발굴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우리 군은 한국 전쟁에 참전했던 유엔군 전사자들의 유가족 DNA 시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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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 지대 공동유해발굴 합의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지뢰제거 도로연결

국군 유해 12구 발굴

고 박재권 이등중사 신원 확인

하지만…나머지 11구 신원 미확인

임시보관소인 '국선재로'

국군 전사자 13만여 명 땅속에

유가족 DNA는 3만여 개

1만구 발굴, 신원 확인은 130구뿐

유엔군 유해 300여 구 (화살머리고지)

비무장지대 2000여 구

유엔군 전사자 유가족 DNA 시료 확보 중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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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외교채널을 통해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분들의 유가족 DNA 시료를 협조받아 수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발굴 즉시 남북이 공동으로 운영할 감식소에서 가능하면 1차로 신원을 확인하겠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발굴에만 그치지 않고 신원까지 확인해 당사국 송환까지의 시간을 단축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미국은 지난해 6월 첫 북·미 정상 만남부터 미군 유해 송환을 앞세웠습니다.

그만큼 해외 파병 전사자들에 대한 예우를 중요시하는 것입니다.

최근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서도 미국은 남북 공동유해발굴 사업을 거론하며 공개 지지한바 있습니다.

때문에 남북 공동유해발굴의 본격적인 시작은 북·미 대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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