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새누리당 비박계에 "함께 몰락할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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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새누리당 비박계에 "함께 몰락할 것이냐"

입력 2016-10-30 17:16 수정 2016-11-03 17:52

"이제 양단간의 결정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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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양단간의 결정 해야 한다"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30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새누리당 내 비박계에 대해 "박근혜 정권, 많은 사람들이 박근혜-최순실 정권이라고 까지 부른다"며 "그 정권과 같이 몰락할 것인가 아니면 국민, 우리 야권과 나라를 정상화 하는데 동참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국 대응 긴급 대책회의에서 "무엇보다도 나는 새누리당과 여권 인사들에게 당부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이제 양단간의 결정을 해야 할 것이다. 나는 '가운데 길'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비박계를 압박했다.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검찰 수사 협조 선언과 거국내각 구성을 촉구했다. 비박계가 박 대통령과 친박계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정병국·하태경 의원은 이날도 박 대통령을 겨냥해 날 선 비판을 했으며 남경필 경기지사도 공세에 힘을 보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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