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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유커 모시기' 직접 나섰다

입력 2015-06-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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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중동호흡기중후군(메르스)로 떠난 중국 여행객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30일 HDC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이 사장은 양창훈·한인규 HDC신라면세점 공동 대표와 함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 사장은 CTS, CYTS 등 중국 여행사와 중국 국가여유국, 외교부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의 상황을 설명하고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과 여행을 장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사장은 최근 메르스 사태로 7~8월 중국인 관광객의 호텔 예약률이 지난해보다 80% 이상 떨어지는 등 국내 관광업계가 심각한 타격이 예상돼 직접 중국을 찾아 '유커 모시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공동 대표들은 중국 최대 여행사 CTS와 쉐샤오강 총재를 만나 "최근 한국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등 상황이 진정되고 있다"며 "여름 휴가객이 많은 7~8월에 다양한 한국 여행 상품을 개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쉐사오강 총재는 "메르스가 진정세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한국으로 가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라며 "한국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한국 관광의 매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공동 대표들은 CYTS 까오즈췐 부총재를 만난 자리에서도 "한국 관광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메르스 여파로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국내 방문 관광객을 앞질렀다. 한국관광공사와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은 753만명으로 한국 방문 관광객 수인 592만명을 뛰어 넘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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