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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협상 30개월 만에 타결…기대 반 우려 반

입력 2014-11-1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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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중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이 2년 6개월만에 타결됐습니다. 미국과 유럽에 이어 중국까지 세계 3대 경제권과 모두 FTA를 맺게 됐는데요.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중 FTA 타결에 따른 영향과 전망, 자세히 짚어봅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유미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중 FTA 협상 타결은 양국 정상회담에서 발표됐습니다.

2012년 5월, 협상이 시작된 지 2년 반만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중FTA) 협상이 실질적으로 타결됐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양측은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에 지속적이고 깊이 있는 발전을 추진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과 유럽연합에 이어 중국까지 세계 3대 경제권과 FTA를 맺게 됐습니다.

타결이 이뤄진 건 상품과 서비스, 투자, 금융, 통신 등 모두 22개 분야입니다

양국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분야입니다.

[안종범/청와대 경제수석 : 역대 최고로 농수산물을 보호했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 지불하는 관세는 연간 54억 4천만 달러가 절감됩니다.]

한중 양국은 올해 안에 가서명, 내년 초에 정식 서명을 한 뒤 비준 절차를 거쳐 내년 안에 발효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농어업 등 피해 산업에 대한 제대로 된 보호책 없이, 협상 타결 선언부터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앞으로 국회 비준 과정 등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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