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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고삐 조인 광주·전남은 '진정세'…긴장 안 늦춰

입력 2020-08-30 19:18 수정 2020-08-3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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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이번에는 최근 확진자가 크게 늘었던 광주 전남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에 준하는 조치들을 지난 27일부터 시행해 왔습니다. 수도권보다 좀 더 일찍 시작한 거죠. 이게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지 좀  궁금한데요. 광주 상황 살펴보면서 짚어보겠습니다.

정진명 기자. 최근 광주, 전남 확진자가 늘면서 우려가 컸었는데 오늘(30일)은 수치상으로 좀  줄어든 것 같습니다.

[기자]

조금 전인 오후 6시 기준으로 광주광역시에서는 확진자가 6명 나왔습니다.

뒤로 보이는 광주 성림침례교회 관련 접촉자 1명과 광화문 집회 참석자 3명 등입니다.

현재까지 교회에서는 38명이 확진됐습니다.

광주에서는 나흘 전 39명이 확진된 이후 잇따라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어제는 하루 동안 3명 그리고 오늘은 6명이 늘었습니다.

전남에서도 두 자릿수를 보이던 확진자가 어제 5명, 오늘 4명으로 줄었습니다.

전남 역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발동한 상태입니다.

[앵커]

그러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건가요?

[기자]

현재 확진자 숫자를 볼 때는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27일 정오부터 PC방과 노래방 등 고위험시설뿐만 아니라 목욕탕 같은 일부 중위험시설도 집합금지했습니다.

거리 곳곳에 휴업한 상점 등이 늘면서 한산한 모습을 보였고 종교단체의 대면예배도 전면 금지됐는데요.

오늘 광주 시내에서는 한 곳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예배를 중단하거나 비대면 예배로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14일 만에 찾아낸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이 확진판정을 받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N차 감염의 위험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증상 감염자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걱정스러운 부분이기 때문에 확진자 숫자가 어제, 오늘 줄었다고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강화된 거리두기는 언제까지 좀 적용이 됩니까?

[기자]

광주광역시는 이번 방역조치를 다음 달 10일까지 적용할 계획입니다.

오늘부터는 일반 음식점과 카페 등에 오후 9시 이후 매장 내 영업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광주시는 사업주, 시민들이 방역수칙을 적극적으로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진명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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