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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병기' 논의는 거부하는데 협상을?…이중전략 일본

입력 2019-02-0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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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일본해' 표기 문제를 한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수로기구가 한국과 협의하라고 계속 요구했기 때문인데, 동해를 함께 사용하자는 논의는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못해 협상은 하겠지만 핵심은 논의조차 하지 않겠다는 이중전략을 짠 것입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제수로기구가 발간하는 '해양과 바다의 경계'라는 국제표준해도집입니다.

일본해가 단독으로 표기돼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1997년부터 동해도 함께 표기해야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2017년에 열린 총회에서는 관련국들이 협의해 해도집이 개정되는 2020년까지 보고하라는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그동안 협의를 거부하던 일본은 국제수로기구의 압박이 거세지자 협의는 하기로 했습니다.

협의를 계속 거부하면 동해도 함께 사용해야한다는 한국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동해 병기 논의는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일본해는 국제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호칭으로 변경할 필요성도 근거도 없습니다.]

한국과 일본 사이의 입장 차이가 크기 때문에 협의에서 어느 한 쪽으로 결론을 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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