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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마케팅 토론 수업…북 예비 창업인들끼리 '경쟁'

입력 2018-12-20 20:56 수정 2018-12-2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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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최근의 변화를 보여주는 영상을 JTBC가 입수했습니다. 북·미 관계가 교착상태이기는 해도, 북한은 이미 내부적으로 대외 개방을 준비하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예비 창업인들이 모여 외국인에게 마케팅 수업을 듣고 토론하는 내부 영상부터 보시겠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사진이 걸린 강의실.

북한 스타트업 예비 기업인들이 앞에 나와 제품의 강점을 설명합니다.

[북한 스타트업 관계자 : 손전화기(휴대전화)는 배터리가 오래가지 않습니다. 이런 전자책을 이용하면 20일 또는 30일 충전이 가능하고…]

싱가포르 비영리단체 조선익스체인지가 지난달 은정첨단기술개발특구에서 진행한 스타트업 워크숍 자리입니다.

외국인 강사의 지시에 따라.

[강사 : 조별 토론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자유롭게 토론을 벌이며 브랜드 도안을 구상합니다.

+++

"이렇게 하면 휘어가지고…"

"그렇게 하면 괜히 맨 꼭대기에 올라가면서…"

"여기다가 뭐…"

"이쪽으로 쏟아지게…"

+++

GPS, 태양광 발전 등 자전거의 여러 특징을 설명해보고, 아예 영어로 된 브랜드 로고도 그려봅니다.

가장 잘한 그룹에 상도 줍니다.

경쟁 방식입니다.

현대식 건물이 모여있는 은정첨단기술개발특구는 입주 기업들이 협업할 수 있게 시설을 갖춘 종합단지입니다.

[이언 베넷/조선익스체인지 프로그램 매니저 : 북한 스타트업이 완전히 성숙했다고 말하긴 아직 어렵지만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조선익스체인지)

 

HOT북한은 지금

북한의 최근의 변화를 보여주는 영상을 JTBC가 입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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