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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이뤘다" 남북 정상, 천지 보며 밝힌 소회와 포부

입력 2018-09-20 21:47 수정 2018-09-20 22:13

"남측에선 그리움의 산" "백두산 관광시대 곧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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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에선 그리움의 산" "백두산 관광시대 곧 올 것"

[앵커]

오늘(20일) 역시 뉴스는 남북의 정상이 함께 백두산 정상에 올랐다는 것이었죠. 오늘 낮 영상이 뒤늦게 들어와서 1부에 모두 전해드리질 못했습니다. 정상간의 대화도 많이 담겨있는 그런 동영상인데 지금부터는 1부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영상 중심으로 두 정상의 대화 내용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필준 기자의 보도를 보신 다음에 문정인 특보를 스튜디오로 모시겠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함께 두산 천지로 가는 케이블카를 탑니다.

전망대에 올라서자 김 위원장이 천지로 향하는 걸 제안합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이제 천지에 내려가시겠습니까.]

[천지가 나무라지만 않는다면 손도 한번 담가보고 싶습니다.]

천지가 눈앞에 펼쳐지자 두 정상은 각자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나는 중국으로 가지 않겠다. 반드시 우리 땅으로 가겠다. 다짐을 했었는데…드디어 소원을 이뤘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분단 이후엔 남측에선 그저 바라만 보고 그리움의 산이 됐으니까…이 천지 물에다가
붓을 담가서 앞으로 북남 관계에 새로운 역사를 계속 써 나가야 한다.]

이어 그동안 방북 일정에 대한 소감을 나누기도 합니다.

[이번에 제가 오면서 새로운 역사를 좀 썼죠. 평양 시민들 앞에서…]

[이설주/여사 : 연설 정말 감명 깊이 들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보통 우리 남쪽 일반 국민들도 백두산 관광 올 수 있는 시대가 곧 올 것으로 믿습니다.]

이어 천지에 아리랑이 울려 퍼지고 기념사진도 남깁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다 같이 사진 찍으면 어떻습니까?]

[여기서 손을 잡지요.]

(영상취재 : 평양 공동 영상 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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