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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제츠 특사 방한 "북·중 회담, 남북정상회담에 도움될 것"

입력 2018-03-29 20:24 수정 2018-03-30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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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특사 자격으로 양제츠 정치국 위원이 오늘(29일)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오늘 오후에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만났는데요.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청와대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정제윤 기자가 지금 연결되어있습니다. 정의용 실장과 양제츠 위원의 회담에서는 어떤 얘기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우선 현재 만찬이 아직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앞서 양제츠 위원은 공개 발언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시진핑 주석과 오랜 시간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의 회담이 4월 27일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에서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방금 나온 얘기, '북중정상회담이 남북정상회담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좀 더 설명을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기자]

양제츠 위원은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이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안전 보장, 또 정치적 협상과 협의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에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의미로 설명을 한 것인데요.

이 말은 중국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비핵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또한, 북한에 절실한 문제인 경제 제재 완화 등을 위해서도 북한이 보다 구체적인 비핵화 로드맵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양제츠 위원은 내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인데요, 이 자리에서 북중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서 보다 상세한 설명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회동은 4시부터 진행이 됐고, 현재까지 만찬이 계속 진행 중에 있는데요.

지난해 12월 한중정상회담에서 이뤄졌던 합의사항의 후속조치 이행상황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한중간의 공동노력하기로 한 환경 문제에 관련해서도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사실 그 문제가 더 궁금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관련해서 어떤 논의가 있었다는 것입니까?

[기자]

일단 미세먼지와 관련해서는 중국의 보다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현재 만찬이 아직까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더 상세한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일단 작년 12월 한중 정상회담 때 양국 환경장관이 서명한 한중 환경협력센터 설립 이행과 관련해서 논의가 오간 것으로 보이고요.

또 중국 내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한중 공동실증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었는데 이와 관련한 후속 논의도 오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구체적이고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얘기들이 많이 오갔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나저나 오늘은 정의용 실장과 만나서 오프닝, 일종의 예고편 성격인 것 같은데 내일 문 대통령을 만나서 구체적으로 얘기하겠다고 했다면서요? 어떤 내용이 들어갈 것 같습니까?

[기자]

네, 김정은 위원장이 언급한 동시적 그리고 단계적 비핵화 로드맵이란 것이 무엇인지 그와 관련한 구체적인 설명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 때 테이블에 어떤 이야기를 꺼내놓을지 이와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이야기가 전달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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