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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이민자 2세' 루비오, 트럼프·카슨 대신 급부상

입력 2015-11-0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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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와 벤 카슨이 각축전을 벌였던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루비오 의원은 공화당의 3차 TV 토론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대선 주자 예측 집계 결과 트럼프를 크게 앞서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워싱턴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의 정치적 멘토였던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하지만 여론조사 지지율이 루비오 의원에게도 밀리자 TV 토론에서 선거운동을 이유로 의회 표결에 잇따라 불참했던 루비오 의원의 약점을 선제공격했습니다.

[젭 부시/전 플로리다 주지사 : 마코, 6년 임기의 상원의원 취임 선서를 했으면 (투표장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루비오 의원은 부시 전 주지사가 자신에게 상처를 준 뒤 반사이득을 챙기려 한다고 곧바로 반격해 부시의 말문을 막았습니다.

[마코 루비오/상원의원 : 당신이 나를 때리는 이유는 우리가 같은 목표(대선)가 있으니 나를 공격하는 게 도움이 될 거라고 누군가 부추겼기 때문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장면을 놓고 "루비오를 위한 밤이자 부시의 악몽"으로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가 대선 주자를 예측하는 웹사이트를 집계한 결과 루비오가 트럼프에 크게 앞선 1위로 나타났습니다.

부모가 쿠바 출신인 루비오는 아버지는 바텐더, 어머니는 호텔 종업원을 했던 '서민 가족사'가 강점입니다.

아내도 콜롬비아 이민 2세라 히스패닉 표심을 뚫을 잠재력도 내세우고 있습니다.

루비오 의원에게 일격을 당한 부시 전 주지사는 지지층이 크게 동요하며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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