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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창업의 질에 초점 맞춰 벤처생태계 뒷받침"

입력 2015-05-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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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창업의 질에 초점 맞춰 벤처생태계 뒷받침"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앞으로는 창업의 질적 측면에 보다 초점을 맞춰서 기술 창업, 글로벌 창업, 지역기반 창업을 적극 유도하고 정부 지원사업도 시장 친화적이고 글로벌 지향적으로 개선해서 민간주도의 벤처 생태계가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문을 여는 구글캠퍼스 서울 개소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축사를 통해 "국내 벤처 생태계의 긍정적 변화의 움직임을 잘 살려서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창업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신설법인 수가 8만개를 돌파하고 벤처투자 규모도 2000년대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점 등을 언급하며 "세계적 흐름에 발 맞춰 우리나라에서도 제2의 창업, 벤처 붐이 형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구글, 에스에이피(SAP), 시스코, 인텔 등 세계적인 ICT기업들도 우리의 창조경제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국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2000년대 이후 긴 침체기에 빠졌던 국내 벤처 생태계가 다시 생기와 활력을 되찾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국 곳곳에 설치되고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구글캠퍼스 같은 글로벌기업 프로그램, 민간 창업보육 생태계의 장점을 잘 결합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만들어갈 것"이라며 "창의적 아이디어나 기술이 있는 국민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세계 최고 수준의 창업 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창조경제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2년 전 접견한 구글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페이지 회장이 실패를 용인하는 사회 분위기를 강조한 점을 상기하며 "2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 대학과 기업 현장에서도 창업과 도전을 소중한 가치로 생각하고 실패도 다음의 성공을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 여기는 새로운 인식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서울에서 개소하는 구글캠퍼스가 창업을 꿈꾸는 우리 청년들의 도전과 재도전을 응원하고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소중한 길잡이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며 "정부도 창의와 혁신의 DNA를 가진 우리 젊은이들이 마음껏 꿈꾸고 도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013년 4월 페이지 회장을 접견한 바 있다. 구글캠퍼스 서울은 당시 박 대통령과 페이지 회장과의 접견을 계기로 설립 논의가 진행됐으며 구글은 지난해 8월 서울 캠퍼스 설립을 공식발표했다.

구글캠퍼스는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서비스 업체인 구글이 본사 차원에서 운영하는 개발자와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시설로 아시아에서는 처음이자 영국 런던,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서울에 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구글에서 우리나라 개발자와 벤처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세계에서 세 번째, 아시아 최초의 구글 캠퍼스 설치로 화답해 줘 매우 기쁘다. 한국의 잠재성장력을 높이 평가하고 미래에 투자하고자 하는 구글의 탁월한 선택"이라며 구글의 노력을 평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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