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선거에는 대선주자였던 안철수, 이재명 후보도 등판했죠. 안철수 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민주당은 부동산 폭등의 주범이고 권력형 성범죄의 소굴"이라며 민주당을 겨낭하고 나섰습니다. 지역을 돈 이재명 후보는 "도둑이 도둑이라고 덮어 씌운다"며 여야 의혹을 합쳐 특검을 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5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
무엇보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투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경기 성남 분당갑 후보 :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해야만이 여소야대의 국면에서 개혁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성비위 사건으로 지도부가 나서 사과한 민주당을 향해선 '성범죄의 소굴'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경기 성남 분당갑 후보 : 민주당은 부동산 폭등의 주범이자 권력형 성범죄의 소굴입니다. 정책적으로 처절하게 무능하고 도덕적으로 처참하게 타락했습니다.]
하루 전 개소식을 연 이재명 후보는 오늘은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인천 지역을 돌며 지원 유세를 했는데, '일꾼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 심판이 아니라 이제 일꾼이 필요하다. 말만 하는 말꾼이 아니라 성실하게 일하는 유능한 일꾼이 필요하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도둑들이 도둑이라고 덮어 씌운다'며 여야의 개발 의혹을 함께 특검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 오등봉, 공흥 지구, 엘시티, 화천대유 합쳐서 '오공시티화천' 특검합시다.]
이런 가운데 내일 오전 10시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예정된 가운데, 대통령실에서 추진했던 영수회담 만찬과 관련해 "민주당 쪽에서 답을 안 준다고 들었다"며 "퇴근길에 소주 한 잔 하고 싶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를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등을 마치고 영수회담을 하자는 입장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