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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키워드] 'KTX', 이대로 한반도 관통 가능할까

입력 2018-12-0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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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의 뉴스룸 키워드는 < KTX > 입니다.

'코리아 트레인 익스프레스'의 약자, 한국고속철도죠.

경부선 KTX에 이어 호남선, 강릉선까지 시속 300km를 넘나드는 속도로 전국을 달리며 한 해 8000만 명의 승객을 실어나르는 우리 교통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70년대부터 검토했던 고속철도 사업은 90년대 프랑스의 떼제베와 계약을 맺으면서 본격화 됩니다.

그리고 2004년, 세계에서 5번째로 초고속열차를 운행하게 됐죠.

프랑스에서 꾸준히 노하우를 배워오고, 또 자체 기술도 개발해 우리 모델을 만드는 데 성공하면서 KTX는 한국을 대표하는 상품이 됐습니다.

특히 평창올림픽에 맞춰 개통한 강릉선 KTX는 북한의 김여정 제1부부장 일행이 방남했을 때 타면서 화제가 됐고요. 이와 관련해 보고를 받은 김정은 위원장도 정상회담 때 KTX 이야기를 꺼내면서 김 위원장이 답방하면 방문장소 1순위로, 또 남북 철도가 연결되면 도입될 기종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이번 강릉선 탈선 사고는 너무 갑자기 내려간 기온 탓으로 보인다'는 코레일 측의 해명.

앞으로 한반도를 관통하고, 더 멀리 뻗어갈 것으로 기대됐던 기차에게는 좀 옹색한 이야기로 들리죠.

그렇기에 15명의 경상을 천만다행으로만 느끼고 그냥 끝나서는 안 될 오늘의 뉴스룸 키워드 < KTX >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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