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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대위원장, 차기 원내대표가 겸임할 듯

입력 2016-04-2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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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대위원장, 차기 원내대표가 겸임할 듯


새누리당이 21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내달 3일로 앞당기기로 하면서 신임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겸임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간 당내에서는 총선 참패에 따른 강력한 내부쇄신을 위한 외부 수혈론, 전대 연기론 등 백가쟁명의 방법론이 거론 돼 왔다. 하지만 신임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는 관리형 체제를 띄운 뒤,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전당대회를 치르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는 분위기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기자간담회에서 "26일 당선인 워크숍이 열리면 차기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느냐, 외부에서 모시고 오느냐 방향이 잡힐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그냥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해도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원유철 비대위' 퇴진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새누리당혁신모임'(새혁모)에서도 원내대표-비대위원장 겸임론을 주장하는 이들이 많았다.

새혁모의 김세연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총선이나 대선 등 큰 선거를 앞둔 상황이라면 더민주와 같이 '김종인 비대위' 체제 등 강력하고 충격적인 비대위 등장을 고려해 볼 수 있겠지만, 현재는 임기 2년의 정식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에 별도의 비대위 구성 보다는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는 임시적인 체제가 더 현실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학재 의원도 "처음부터 비대위원장 외부수혈이 목표는 아니었다"며 "현실적으로 안 되면 원내대표가 맡는 게 맞다"고 원내대표-비대위원장 겸임에 동의했다.

이 의원은 "원내대표 선출을 혁신경쟁의 장으로 만들어 가장 좋은 대안을 내놓는 사람을 원내대표로 뽑고 그를 중심으로 비대위를 구성하면 외부수혈과 비슷한 효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누리당은 오는 26일 국회에서 '당선인 워크숍'을 갖고 신임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할 지 여부와 비대위 활동 방향 등에 대한 당선인들의 의견을 모아 최종 입장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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