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스며드는 AI…유통업계, 로봇제품 판매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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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스며드는 AI…유통업계, 로봇제품 판매율↑

입력 2016-03-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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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는 요즘 신혼부부들에게 필수품이죠. 알아서 청소를 해주니 맞벌이 부부들에게는 제격이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입소문을 타고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가전제품 코너 판매원의 얘기다. 미래 산업으로만 여겨졌던 로봇이 어느덧 우리 생활에 깊숙히 자리를 잡고 있다.

10일 G마켓에 따르면 로봇청소기는 지난달 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판매율이 37% 증가했다. G마켓에서는 로봇관련 제품도 다수 팔리고 있다.

여러 개의 센서가 있어 실제 강아지처럼 행동하는 '줌머 인공지능 강아지로봇 달마시안'이 대표적이다. 해당 제품은 꼬리를 흔들거나 짖을 수 있으며 이름을 부르거나 명령을 내리면 응답한다.

같은 기간 옥션에서도 로봇청소기 판매율은 전년 동기 대비 40% 판매가 늘었다. 옥션에서는 강아지 형태의 애완 로봇 '제니보', 쌍방향 대화, 프리토킹이 가능한 신개념 인공지능 어학학습기 '토킹로보' 등을 판매하고 있다.

대형마트에서도 로봇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1일 롯데마트몰을 통해 로봇업체 '유진로봇'이 만든 '아이로비 G'를 판매하고 있다. 아이로비 G는 사용자가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직접 제작 및 공유할 수 있는 교육용 로봇이다.

300만원이라는 가격으로 인해 소비자가 구입하기에는 쉽지않지만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달 2대가 판매되기도 했다.

G마켓 관계자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사람의 손이 가지 않아도 되는 로봇청소기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인공지능을 가진 애완견 등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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