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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 추진…주변 상인 거센 반발

입력 2015-05-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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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가 어제(10일) 고가 개방 행사를 열었습니다. 4만여 명의 시민들이 행사에 참석했는데 고가 아래에서는 주변 상인들이 생업이 위협받는다며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고가도로가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바닥엔 아스팔트 대신 잔디가 깔렸습니다.

서울시가 어제 오전 11시부터 고가 개방행사를 열었습니다.

서울시는 현재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와 같은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퇴계로에서 만리동까지 이어지는 고가 위에 원을 만들고 17개의 진출입로를 만들기로 한 겁니다.

사업을 앞두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개방행사를 연 건데 지난해 10월 걷기 대회 이후 두 번째입니다.

[채준기/서울 만리동 : 주변에 있는 시민들한테 큰 명소가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주변 상인들은 생업에 지장을 받게 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어제 행사가 열리는 같은 시간 고가 아래서 300여 명이 반대 집회도 열었습니다.

[남대문 시장 상인 : 아무래도 고가 차선이 막히면 이쪽으로 차가 덜 들어오겠죠. 대책도 없이 공원화하는 건 시장을 완전히 마비시키는 거죠.]

서울시는 시민과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받아 2016년 말까지 공원 조성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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