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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노린 가짜 수험생 몰리자 "온라인 응시 무제한"

입력 2021-07-05 20:31 수정 2021-07-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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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월 수능 모의평가를 신청하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하자 '가짜 수험생'들이 몰렸습니다. 그러자 교육부는 시험장을 늘리고 온라인 시험도 허용하겠다고 했습니다. 인원 제한 없이 다 받기로 했는데, 백신 접종을 위한 꼼수만 더 늘어났다는 지적입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9월 수능 모의평가를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입니다.

수험생인데 접수를 못 했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백신을 먼저 맞으려는 가짜 수험생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곳곳에서 접수가 마감돼 수험생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결국 교육부는 원하는 수험생은 졸업한 고등학교에 시험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미 마감된 학교에서도 가능합니다 신청이 끝나면 학원 등 다른 기관에서 시험을 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입니다.

[OO고 관계자 : 교육청에서 부랴부랴 연락이 왔어요. '마감하지 말고 그냥 받아라'라고 공문이 왔어요. 공문을 올린 게 (낮) 12시였거든요. 3시간 사이에 8명 들어왔어요.]

이례적으로 온라인 시험 접수도 받습니다.

응시 신청을 할 때 '시험실 응시'와 '온라인 응시'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온라인 시험 신청자도 백신을 맞습니다.

인원 제한도 없어 여전히 가짜 수험생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습니다.

교육부와 질병청은 백신은 부족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9월 모의평가 응시자는 다음 달에 백신을 접종합니다.

오늘부터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 접종을 끝낸 이들에 대한 화이자 2차 접종도 시작됐습니다.

[김준형/장애인 활동보조사 : 약간 걱정이 되긴 했는데 2차까지 끝나다 보니까 훨씬 속이 후련하고 안심이 돼요.]

일부 잔여백신도 나왔습니다.

네이버 측은 컴퓨터에서 일부 매크로를 이용해 자동으로 예약하는 행위를 막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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