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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리랑카 5-0 대파…사실상 최종예선 진출

입력 2021-06-10 08:15 수정 2021-06-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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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리랑카 5-0 대파…사실상 최종예선 진출

[앵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 축구 대표팀의 내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진출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어젯밤(9일) 스리랑카에 5대 0 승리를 거뒀고요. 이제 한 경기가 남았는데 지더라도 조 1위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큽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태극전사들은 고 유상철 감독을 기리며, 검은 완장을 차고 스리랑카전에 나섰습니다.

선제골은 전반 14분, 김신욱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골대 앞에서 남태희가 떨궈준 공을 김신욱이 미끄러지며 오른발로 마무리합니다.

김신욱은 동료들과 고 유상철 감독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추모 세리머니를 펼쳤고, 관중석에선 '당신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라는 붉은 악마의 메시지가 펄럭입니다.

전반 22분엔 이동경이 A매치 데뷔골을, 전반 42분에는 김신욱이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넣었습니다.

전반을 3대 0으로 앞선 대표팀은 후반 7분 황희찬이 한 골을 더하고, 후반 31분에는 김신욱과 교체된 19살 정상빈이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리며 5대 0으로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손흥민과 황의조 등 주전 공격조를 쉬게 한 벤투 감독은 새롭게 투입한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습니다.

[파울루 벤투/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정당한 승리였습니다. 지난 경기와 포메이션은 같지만, 선수가 많이 바뀌었는데, 모두가 진지하게 열심히 임해줘서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승리로 우리나라는 4승 1무를 기록하며 H조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오는 13일 조 2위 레바논과 경기를 치르는데, 골 득실에서 크게 앞서, 만약 지더라도 1위를 지킬 가능성이 커 사실상 최종예선 진출이 확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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