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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의 위력' 카리브해 일대 쑥대밭으로…미 '폭풍전야'

입력 2017-09-0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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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가 미국을 향해 이동하면서 카리브해 일대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자국의 섬 영토를 지키기 위해 함정을 파견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또 다른 허리케인 두 개가 만들어졌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거센 바람에 콘크리트 지붕이 종이처럼 찢겨 나갔습니다.

주차장에 들이부은 비는 창문 턱까지 넘봅니다.

[오 주여!]

낭만적이던 해안 도시는 허리케인 어마로 주민도 관광객도 떠나, 유령 도시가 됐습니다.

카리브해 동쪽 섬들에서는 사망자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벌써 최소 9명입니다.

이들 섬나라에는 본국인 유럽 국가들이 구호를 위해 해군을 급파했습니다.

시속이 300㎞에 달하는 어마는 여전히 가장 강력한 5등급 허리케인으로 위력을 떨치고 있습니다.

도미니카 공화국을 지나 아이티와 쿠바를 거쳐 이번 주말, 미국 플로리다에 다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허리케인 하비가 할퀸 미국은 폭풍 전야입니다.

마트마다 사재기가 이어지고, 도로엔 밤낮으로 대피 행렬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에드워드 콜린스/플로리다 주민 : 짐 챙기는 지금의 제 공포를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어요. 몸이 불편한 이웃 노인들은 대피도 어려울 텐데…]

이 와중에 또 다른 허리케인들도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멕시코만에는 허리케인 카티아가, 대서양에는 호세가 허리케인으로 성장해 위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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