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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위안부 '피해자' - 기억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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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기록] 서툰 우리말로 부른 아리랑
곽예남 할머니는 분홍색을 좋아하십니다. 분홍색 내복을 입고 계시다 일행이 들어서자 옷을 달라 해 얼른 분홍색 조끼를 입으십니다. 양팔에는 색색의 팔찌를 거셨습니다. 그러고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활동가
2018-01-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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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기록] "그거 밖에 안 남아? 얼마 안 남았네"
분홍색 스웨터를 입고 손님을 맞은 이 할머니는 참 고우셨습니다. 입고 먹는 것 모두 깔끔하게 신경을 쓰시고 늘 몸을 움직이셔서 함께 사는 친척도 "치매 걱정은 없다." 할 정도입니다.하지만 부쩍 관심 가는 일이
2018-01-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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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기록] 여전한 상처…"일본 놈들 항복할 때까지 살 거야"
대구에 사시는 이 할머니는 열다섯 살 때 중국으로 갔습니다. 방직공장에서 한 달 일하면 한국에서 두 세 달 치 일한 봉급을 받을 수 있다는 일본 군인의 말에 속았습니다. 끔찍한 위안소 생활을 견디다 못해 도망쳤
2018-01-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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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기록] "한 평생 남처럼 못 살아…이 고생 어디 말할까"
박필근 할머니는 도통 속 얘기를 잘 하지 않습니다. 위안부로 고초를 겪은 일은 얘기조차 하지 않으려 하십니다. 상처가 워낙 깊고 곪아있는 탓입니다. 50대 아들과 60대 딸에게 혹시나 흠이 될까 하는 우려도 있습
2018-01-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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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기록]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내 이야기"
이용수 할머니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주인공입니다. 영화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미국 의회에서 피해를 증언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이 할머니는 2007년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일본군 위안부 청문
2018-01-0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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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기록] 할머니가 30년 째 태극기를 거는 이유
이옥선 할머니 집 앞에는 늘 태극기가 걸려있습니다. 매일 아침 태극기를 달기 시작한 건 30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조국이라는 울타리가 얼마나 크고 소중한 것인지 알리기 위해서입니다.할머니는 열여섯 살 때 위안
2018-01-0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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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기록] 밝힐 수 없는 과거…상상도 못 할 상처
울산에서 만난 김 할머니는 매일 집 근처 경로당에서 갑니다.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경로당 친구들은 김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자'라는 사실을 모릅니다."내가 여기 대장이야!"라며 씩씩한 모습만 보이
2018-01-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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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기록] 100세 치매 노인의 한마디 "나쁜 놈들…"
김복득 할머니는 2013년부터 통영시립요양병원에 계십니다. 노환과 치매로 거동도 불편하시고 말씀도 잘 하지 못하십니다.하지만 위안부 '피해자' 등록 이후 수십 년간 함께 활동해 온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
2018-01-0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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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기록] "편히 쉬세요" 인사에 고개만 끄덕
경기도 용인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이 할머니는 1943년부터 해방을 맞은 1945년까지 중국 위안소에서 일본군 성노예 생활을 하셨습니다. 이후 줄곧 중국에 사시다 2012년에야 귀국하셨습니다.2년 전만 해도 휠
2017-12-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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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기록] "몇십 억을 준들 우리 청춘이 돌아오냐"
안점순 할머니는 지난 13일 구순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14살, 해방 이후 살기 위해 낯선 중국 벌판을 걷고 또 걷던 17살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제는 눈물도 말랐다" 하시지만 과거를 떠
2017-12-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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