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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세월호 국정원 개입설…국정원 "말도 안된다" 해명

입력 2014-07-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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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시 정치부회의' 시작하겠습니다. 국정원이 세월호 운영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야당이 강하게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 얘기 먼저 해봅시다. 국회 40초 발제 시작하세요.

[기자]

▶ "국정원, 세월호 운영 개입?"

국회 정보위 소속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국정원의 세월호 운영 개입 의혹과 관련해 전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하지만 정보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 전원이 불참해 회의는 열리지 못했습니다.

▶ 증인채택 합의 또 불발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여야 간사는 청문회 증인 채택을 위한 협상을 오늘(29일)도 이어갔지만, 또다시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청문회는 다음 달 5일에도 열릴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 남은 단식 유가족 이제 4명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위해 단식 중인 세월호 유가족 24분 가운데 지금까지 모두 20분이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현재 남은 분은 국회에 두 분, 광화문광장에 두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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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가 어제도 잠깐 얘기했는데, 세월호의 실질적 운영주체가 국정원이라는 얘기가 선거 막판 야당을 중심으로 강하게 제기되고 있잖아요. 오늘 야당이 이와 관련해 국회 정보위를 소집했다는 건데, 그 얘기 자세히 해봅시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야당은 내일 선거를 앞두고 세월호 3대 미스터리를 집중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첫 번째가 유병언 사망 괴담이고요, 두 번째는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 동안의 행적, 마지막으로 국정원의 세월호 운영 개입 의혹입니다. 앞서 2가지는 여러 번 말씀드렸으니까요, 오늘은 세 번째 얘기를 주로 풀어보겠습니다.

지난 6월 24일이었습니다. 진도 앞바다에 가라앉은 세월호 선내에서 노트북 하나가 발견됐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이 안에 뭔가 단서가 될 만한 게 있겠다 싶어서 법원에 증거보전신청을 했습니다. 법원이 노트북 내용을 복원하라고 명령했고, 한 달 만인 지난 25일 금요일에 복원된 겁니다.

여기서 의심스러운 문서 파일 하나가 등장합니다. 국정원 지적 사항이라는 제목의 문건이었습니다. 내용은 더 묘합니다. 직원들의 3월 휴가계획서 작성 제출, 2월 작업수당 보고서 작성 등이 적혀있습니다.

손석희 사장이 저를 포함한 JTBC 보도국 기자들의 여름휴가 계획서 제출하라고 하면 그건 지극히 자연스럽습니다. 책임자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정원장이 달라고 하면 그건 지극히 황당한 경우가 됩니다. 그래서 이 문건이 황당하면서도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겁니다. 왜 국정원이 세월호 승무원들의 휴가계획과 수당 지급 내역을 궁금해했던 걸까요.

그래서 야당은 "국정원이 세월호 운영에 깊이 개입했다"고 합니다. 더 강한 주장을 하는 분들은 "유병언은 바지사장이고 국정원이 세월호의 실소유주였던 거 아니냐" 하면서 알듯 모를 듯한 얘기까지 합니다.

[신경민/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28일) : (세월호 문건) 내용과 여러 가지 정황을 보면 국정원이 소유주처럼 행세하고 있는데 이 건에 대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국정원 해명은 단호합니다. 말도 안 된다는 겁니다. 세월호 관계자가 여러 기관이 지적한 것을 모두 묶어서 그냥 국정원 지적사항이라고 문서화했을 거라는 겁니다. 실제 지난 2월 항만공사, 해운조합과 함께 세월호를 찾아 이런저런 사항을 모두 점검했고 그때 내용을 정리한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시청자분들께서 "그래서 뭐, 누구 얘기가 맞다는 거냐"를 물으신다면 저는 국정원 해명에 조금 더 힘을 실어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의문점은 남습니다. 자세한 얘긴 내려가서 하고요 오늘 국회 기사 제목 <세월호 국정원="" 개입설,="" 근거="" 있나=""> 이렇게 뽑아봤습니다.

Q. 국정원이 환풍기 도색·청소작업까지 지시?

Q. 국정원 "2월 26·27일 세월호 점검했을 뿐"

Q. 세월호 관련 함구하던 국정원 '뒷북 해명'

Q. 1천톤급 배 17대 중 세월호만 국정원 보고

Q. 야당 정보위 소집…새누리당 불참 '불발'

Q. 재보선 D-1…유병언 최측근 양회정도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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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검 김선미="" 취재기자="" 연결="">

Q. 유병언 운전기사 양회정 자수…수사 상황은?

Q. 유병언 마지막 행적, 확인된 내용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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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선원들, 승객 구할 생각 없다고 느꼈다"

Q. 안내방송 "단원고 학생들 가만히 있으라"

Q. 문화일보 광고, 세월호특별법 비난 논란

Q. 새정치연합, 문화일보에 광고주 밝혀라 요구

Q. 세월호특별법 비난, 가짜 김지하 글 유포

Q. "뼈없는 치킨 주문" 단독…맥주는 안 시켰나?

[앵커]

오늘 국회 기사는 <세월호 국정원="" 개입설,="" 근거="" 있나=""> 이렇게 정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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