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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19금 재판'…'소설' 혹은 '다큐'?

입력 2024-05-10 16:35 수정 2024-05-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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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입막음' 사건으로 3주 넘게 형사 재판을 받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

이날(9일) 재판의 관심은 법정에 출석한 스토미 대니얼스에 쏠렸습니다.

전직 성인영화 배우인 대니얼스는 2006년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진 뒤 입막음 돈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트럼프 측은 대니얼스의 증언이 과거 인터뷰와 다른 점을 부각하는 전략을 썼습니다.

과거 트럼프와 저녁식사를 했다고 했지만 돌연 식사는 하지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는 건데 '믿을 수 없는 증인'으로 몰아세웠습니다.

그러나 대니얼스는 지어낸 이야기라면 훨씬 더 재밌게 썼을 것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그러면서 성관계 과정을 거침없이 폭로했습니다.

트럼프가 실크 잠옷을 입고 자신에게 미소를 보냈다거나 피임 기구를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선정적인 내용으로 판사의 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재판을 마치고 나온 트럼프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
"저는 결백할 뿐만 아니라 부패한 판사와 함께 이 법정에 갇혀 있습니다."

대니얼스에게 13만 달러를 송금하는 과정을 담당한 트럼프의 전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도 증인으로 채택돼 조만간 재판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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