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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삼식이 삼촌', 위장→머리→뜨거운 심장으로 끝나는 작품"

입력 2024-05-0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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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이 삼촌'

'삼식이 삼촌'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이 15일 공개를 앞두고, 제작발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송강호(삼식이 삼촌)와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변요한(김산)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삼식이 삼촌'이 8일 제작발표회를 성료했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송강호, 변요한, 진기주, 서현우, 오승훈, 주진모, 티파니 영, 유재명, 신연식 감독이 참석해 강렬한 시너지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먼저, '삼식이 삼촌'은 어떤 작품인지 묻는 질문에 신연식 감독은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밥 먹었냐'는 질문이 인사말인 유일한 나라다. 전쟁 직후 하루 한끼도 먹기 힘든 시대에서 삼식이 삼촌이라는 캐릭터는 먹는 걸로 세상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엘리트들에 둘러싸인 가운데 가장 진솔하고 순수한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라며 삼시세끼 배불리 먹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삼식이 삼촌과 주변 인물들의 치열한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연기 생활 35년만에 드라마 시리즈로 인사드리게 됐다. 낯설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한편으로는 설레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하는 자리”라며 말문을 연 송강호는 “지금 트렌드화된 OTT 드라마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작품이다. 모험이 될 수도 있고 신선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호기심과 함께 의욕이 발동됐다”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혀 그의 연기 인생 첫 시리즈물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어 변요한은 “신연식 감독님의 글을 좋아하는 팬이었고, 송강호 선배님의 데뷔 소식이 강력하기도 했다. 대본을 보면서 그 시대에 살다 온 느낌이 들었다. 세련되면서도 멋들어진 글이었다. 좋은 배우들도 계시고 해서 살며시 발을 담궜다”, 진기주는 “글이 너무 촘촘하고 치열하고 재밌었다. 주여진이 좋아서, 주여진이 하고 싶어서 참여했다”, 서현우는 “송강호 선배님의 시리즈 데뷔작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고, 여태까지 해왔던 유머러스한 캐릭터들과 달리 한결 같은 에너지를 가지고 새롭게 시도해볼 수 있는 캐릭터라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 오승훈은 “감독님의 시선의 방향이 신선하고 마음에 꽂혔다. 이런 작품에 참여하게 되면 영광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진모는 “인물들도 그렇고 살아있는 대본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송강호 배우가 출연한다고 해서 무조건 한다고 했다”, 티파니 영은 “대본이 마치 악보처럼 리듬, 템포, 앙상블이 좋았다. 캐릭터가 많음에도 DNA가 뚜렷했고, 무엇보다 송강호 선배님의 데뷔작에 함께하고 싶었다”, 유재명은 “색달랐다. 아주 정적인데 활발하고, 차가운데 뜨겁고, 고요한데 소용돌이 치는 작품이다. 무수히 많은 인물이 나오는데 유일하게 장두식 장군만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더라. 감독님을 만나 뵙고 나서 확신을 갖고 참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삼식이 삼촌'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 송강호는 “위장을 든든히 한다는 지점에서, 이 작품은 위장에서 시작해서 머리로 갔다가 뜨거운 심장으로 마무리하는 작품”이라며 매력 포인트를 짚었다. 이어 5월 15일 공개를 앞두고 예비 시청자들이 어떤 기대감을 가지고 시청하면 좋을지 다섯 글자로 관전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송강호는 “심장뇌위장”, 변요한은 “죽여줍니다”, 진기주는 “연기봐야지”, 서현우는 “배부를거야”, 오승훈은 “신인강호짱”, 주진모는 “멋진시대극”, 티파니 영은 “생각맘열림”, 유재명은 “믿어도돼요”, 신연식 감독은 “계속봐줘요”라며 재치있게 답변했다.

배우 송강호의 첫 시리즈물인 '삼식이 삼촌'은 5월 15일 5개 에피소드를 공개, 이후 매주 2개씩 그리고 마지막 주 3개로 총 16개의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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