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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명 중 아직 48명 남았다"...남아공 아파트 구조 현장

입력 2024-05-08 11:09 수정 2024-05-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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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바닥이 완전히 내려앉았습니다.

그 옆으론 벽돌과 철근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드릴로 콘크리트를 부수고, 엎드려 맨손으로 잔해를 파내며 생존자를 찾습니다.

생존자 한 명을 찾아내자 박수 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남부 도시 조지에서 현지시간 6일 건설 중이던 5층짜리 아파트 단지가 무너졌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인부 75명이 있었는데 현재까지 21명만이 구조됐습니다.

6명은 숨졌고, 48명은 아직도 생사를 알 수 없습니다.

실종자들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는 기도 소리가 밤새 울려 퍼집니다.

[시얀다 시질라/동네 신부]
"우리에게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와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신께서 기적을 일으키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구조 활동을 돕고 있는 비정부기구는 "잔해 밑에 있는 사람 몇 명과 의사소통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은 건물 붕괴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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