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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김건희 명품팩' 전담팀 구성 지시…"신속히 규명하라"

입력 2024-05-03 23:38 수정 2024-05-0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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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의 이른바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해 전담수사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총장은 2일, 송경호 중앙지검장으로부터 주요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는 정례 보고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유튜브 매체 서울의 소리는 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2022년 9월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디올백을 받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300만 원 상당의 가방이었고, 김 여사는 청탁금지법 위반 등으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박절하게 대하긴 어렵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도 박절하게 대하긴 참 어렵습니다. 매정하게 좀 끊지 못한 것이 좀 문제라면 문제고…"

총선에서 대승한 야당은 이런 의혹에 대해 특검 추진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총장이 이 같은 지시를 한 것은 더는 사건 처리를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검은 "총장이 청탁금지법 고발 사건에 대해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신속 철저하게 수사해 진상 규명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사건을 맡은 중앙지검 형사1부는 검사 세 명을 추가 투입해 수사에 속도를 내겠단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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