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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방사 멸종위기종 붉은 여우, 250km 떨어진 광주서 발견

입력 2024-05-0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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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발견된 소백산 방사 붉은 여우 〈사진=시청자 제공〉

광주서 발견된 소백산 방사 붉은 여우 〈사진=시청자 제공〉

생태 복원을 위해 충북 소백산에서 방사됐던 붉은 여우가 250여km 떨어진 광주에서 발견됐습니다.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등에 따르면 오늘(2일) 새벽 광주광역시 한 도로에서 일대를 배회 중이던 붉은 여우 1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위치정보시스템 장치가 달린 인식표를 목에 걸고 도로를 뛰어다니던 여우는 2022년 태어나 지난해 7월 국립공원공단이 생태 복원을 위해 소백산에 방사한 멸종위기종인 붉은 여우 수컷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정착 생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24시간 위치를 확인하던 중 해당 여우가 광주에서 서식지를 탐색 중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소백산에서 방사된 여우 수십 마리 중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개체는 이 여우가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멸종위기종인 붉은 여우가 저지대에서 생활하는 특성 탓에 사람들과 종종 접촉하게 된다"며 "먹이를 주거나 자극하는 행동을 하게 되면 정착하는 데 방해가 되니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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