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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00승, 노시환은 '무릎쏴'로 도움

입력 2024-05-01 17:50 수정 2024-05-0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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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벼락 맞는 남편을 바라보며 환한 웃음을 짓습니다.

동료도, 팬들도 함께 기뻐한 100승이었죠.

세 번째 도전, 사실 시작은 불안했습니다.

2회, 2루수 포구 실책에 투수 강습 안타가 발에 맞는 불운이 겹쳐 첫 실점을 했습니다.

5회까지 매회 출루를 허용했죠.

하지만 노련한 투구로 6이닝 동안 실점은 2점뿐이었습니다.

한화 타선은 7회 말 4점을 더해주며 류현진의 100승이 완성됐죠.

[류현진/한화]
"이런 말 하기는 그렇지만, 대전에서 100승 하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안 좋았던 기억은 지워주시고 오늘 이후로 계속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류현진 '100승'의 일등 공신은 바로 3회 말 '무릎쏴'의 주인공, '만루 홈런' 치고 '만점 수비'를 펼친 노시환이었죠.

[노시환/한화]
"아까 라커에서 만났는데 오늘 왜 이렇게 열심히 하냐? 이래가지고 제가 선배님 100승 만들어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호탕하게 웃고 가셨습니다."

[류현진/한화]
"오늘처럼만 경기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저희 항상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이제 류현진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요.

[류현진/한화]
"끝까지 팬 여러분들 경기장 계속해서 채워주시면 선수들 꼭 가을야구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화면제공 : 티빙(TVING)·유튜브 'Eagles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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