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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살 할머니 1살로 인식…미 항공사 시스템 오류 해프닝
입력 2024-04-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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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사진. 〈사진=JTBC 캡처〉
미국 항공사의 시스템 오류로 101살 할머니가 1살 아기로 인식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 28일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101살 할머니 퍼트리샤는 최근 딸과 함께 여행하기 위해 미국 아메리칸 항공을 이용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항공사 측이 예약 시스템 오류로 퍼트리샤가 1922년생이 아닌 2022년생으로 잘못 파악하고 있던 겁니다.
이 때문에 항공사 직원들은 아기가 아닌 할머니가 나타나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퍼트리샤는 "딸이 온라인으로 항공권을 예약했는데 공항 컴퓨터가 내 생년을 1922년이 아닌 2022년으로 생각한 것 같다"며 "전에도 같은 일이 있어서 직원들이 내가 아닌 아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퍼트리샤가 아기로 잘못 인식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에도 1살 아기로 오인당한 탓에 휠체어가 준비되지 않아 공항을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다만 문제가 발생했을 때마다 직원들의 친절한 대응 덕분에 잘 해결할 수 있었다고 퍼트리샤는 말했습니다.
퍼트리샤는 또 이런 문제로 비행을 포기할 순 없다며 가을에 예정된 다음 비행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아메리칸 항공은 이 일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BBC는 보도했습니다.
취재
한류경 / 라이브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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