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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의혹 작곡가' 유재환 "금전적 피해 주려고 했던 건 아냐…반성"

입력 2024-04-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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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재환 SNS〉

〈사진=유재환 SNS〉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작곡가 유재환이 해명과 함께 사과에 나섰다.

유재환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음악프로젝트에 관하여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꿈을 위해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취지인 줄만 알았던 재능기부 작곡 프로젝트가 믿고 맡겨주신 신뢰를 저버리고, 일부의 많은 분들의 실망과 상처로 남게 되어 다시 한번 죄송하고 용서 구한다'면서 '개인적인 일들이 여럿 중첩하여 생겼고, 그러면서 건강의 이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의로 금전적 피해를 드리려 한 것은 아니다. 곡 작업은 진행은 되었으나 마무리하지 못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자꾸 연락을 피하게 되었고 그 기간이 다소 길어지며 이렇게 불편드리게 됐다. 그동안의 환불은 어떻게서든 최선을 다해 해드렸다. 그렇지만 어떤 이유에서도 질타를 받을 행동을 한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음에 드시는 작업물을 전달드리기 위하여 다시금 최선을 다할 것으로 원하시는 방향에 맞춰 업무처리를 할 예정이므로 약속 지키겠다'며 '공인으로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말과 행동으로 상처와 피해를 끼친 점 진심으로 깊게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는 제 말과 행동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금전적으로 돌려받으셔야 하는 분들은 연락 주시면 사실관계 확인 후 변제 하겠다. 모두 죄송한 마음 전해드리며 진심으로 다시 한번 깊은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재환이 작곡비를 받은 후 곡을 주지 않았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130만 원을 사기 친 후, 곡을 못 준다는 말을 할 때마다 병원, 사고, 공황 등의 핑계를 대며 2년째 아무 곡도 주지 않았다고 한다'며 '또한, 급하게 밥을 먹을 돈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식비까지 빌려 현재 총 153만 원이라는 큰 금액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작곡비 130만원을 건넸지만, 곡을 받지 못했고, 이후 23만원을 빌려줬으나 이 또한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뿐 아니라, '작곡을 핑계로 집적대며 스킨십하는 상상을 했다는 식의 소리를 남발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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