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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향해 쾅…'이게 파울이라니' 아깝다, 스플래시 히트

입력 2024-04-22 20:17 수정 2024-04-2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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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정후 선수가 이 장면으로 탄식을 끌어냈습니다. 공이 담장을 넘어 바다로 쏙 빠지면서 스플래시 히트인 줄 알았지만, 파울이었던 건데요. 하지만 안타가 없어도, 이정후의 야구는 강렬한 순간을 남깁니다.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애리조나 5:3 샌프란시스코/미국 메이저리그]

시속 148km로 날아오는 빠른 공을 이정후가 그대로 잡아당깁니다.

공은 오른쪽 담장 너머 바다, 매코비만으로 떨어집니다.

홈런인줄 알고 팬들은 두 팔 벌려 환호했습니다.

그러나 공은 파울 폴 바깥쪽으로 살짝 빠졌습니다.

파울 홈런이었습니다.

하루 전엔 홈구장에서 첫 홈런으로 시즌 2호 아치를 그렸습니다.

곧바로 샌프란시스코 구장 밖 매코비만에 바로 빠트리는 초대형 홈런, '스플래시 히트'에 대한 기대가 싹텄는데, 하루 만에 비슷한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어제) : {스플래시 히트까지는 시간이 많이 필요할까요?} 그러게요, 그건 뭐 어떻게 될까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

놀라운 순간들을 하나씩 꺼내놓다 보니 안타가 없어도 샌프란시스코 팬들은 이정후에 열광할 수밖에 없습니다.

수비도 그중 하나입니다.

9회, 이정후는 공을 향해 힘껏 달려 상대의 안타를 지워냈습니다.

포수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정도로 깔끔한 수비였습니다.

이정후는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습니다.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멈춰서 타율은 0.282로 다소 떨어졌지만 출루율은 0.337로 약간 올랐습니다.

샌프란시스코 투수 로건 웹은 "매일 지켜보고 있으면 이정후에겐 한계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NBCSGi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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