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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성인페스티벌 금지에 "남성 본능 악마화, 정상 아냐"

입력 2024-04-18 18:03 수정 2024-04-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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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페스티벌, 'K-XF' 홍보 포스터. 〈사진=한국성인콘텐츠협회 홈페이지 캡처〉

성인 페스티벌, 'K-XF' 홍보 포스터. 〈사진=한국성인콘텐츠협회 홈페이지 캡처〉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서울시와 강남구의 성인 페스티벌 금지 조치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천 당선인은 어제(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성인이 성인만 들어올 수 있는 공간에서 공연 또는 페스티벌 형태의 성인문화를 향유하는 것이 뭐가 문제냐"면서 "여성의 권리를 존중하는 만큼 남성의 권리도 동등하게 존중하는 것이 당연한 상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여성 관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인 콘텐츠인 뮤지컬 '더 맨 얼라이브 : 초이스', '와일드와일드', '미스터 쇼' 등을 언급하며, 성인 페스티벌 금지는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천 당선인은 "이 뮤지컬(더 맨 얼라이브 : 초이스)은 근육질 남성 배우들이 출연해 몸매를 자랑하며 여성 관객들에게 성적 매력을 어필하는 여성 전용 19금 공연이었는데 개최되는 과정에서 그 어떠한 비난도, 개최를 막기 위한 지자체의 압력 행사도 이뤄진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과 여성의 본능이 충분히 존중받는 사회, 아무런 문제 없는 정상적인 사회"라며 "다만 그러면서 동시에 남성의 성적 자기결정권은 제한하고 남성의 본능을 악마화하는 사회는 전혀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성명 강남구청장의 공정한 행정권 행사를 촉구했습니다.
〈사진=천하람 페이스북 캡쳐〉

〈사진=천하람 페이스북 캡쳐〉


한편, 일본 성인 배우 팬 사인회 등이 포함된 성인 페스티벌을 두고 주최 측과 지자체 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당초 경기도 수원시에서 열 예정이었지만 주민 반대로 경기도 파주시로 옮기려 했으나 파주시에서도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이어 서울 한강 공원 내 선상 카페로 개최하려 했으나 서울시가 "전기를 끊겠다"고 퇴짜를 놓았습니다. 주최 측은 오는 주말(20~21일)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칵테일바에서 열겠다며 장소를 공개했고, 강남구도 행정처분을 예고하는 등 강경 대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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