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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곧 위기 온다? 지금 반드시 알아야 할 경제 상황 핵심

입력 2024-04-18 11:24 수정 2024-04-18 15:08

환율전문가 변정규 미즈호은행 전무의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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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전문가 변정규 미즈호은행 전무의 진단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대담: 변정규 미즈호은행 전무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 이가혁 〉 어제(17일)는 원달러 환율이 전일보다 7.7원 내린 1386.8원에 거래를 마쳤고, 8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긴했습니다만, 그제(16일)는 장중한때 1400원을 터치했습니다.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건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미국발 고금리 충격 이후 역대 네 번째라고 하는데, 지금 뚜렷한 위기상황이 아닌 것 같은데 왜 이렇게 환율이 오른 건가요?

◆ 변정규〉 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일단 환율도 그렇고요. 그다음에 주식도 그렇고 금리도 그렇고 모두 이제 국제금융시장의 수요와 공급이라고 예를 들면 달러가 달러에 대한 수요가 많아져요. 달러가 강해지지 않겠습니까? 예전보다 똑같습니다. 지금도 예를 들면 불안감에 달러를 갖다가 찾는 수요가 많아진 거죠. 그렇게 해가지고 오른 건데 현재까지 1300원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니고요. 올해 내내 1300원대 위에서 이렇게 거래가 됐었잖아요. 그런 이유가 우선 좀 중요한데요. 한 세네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이제 기준금리라는 게 있습니다. 한 나라에는 그래서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3.5%예요. 한국은행이 정항한 지금 3.5%로 이렇게 유지가 되고 있고요. 작년부터 미국의 기준금리는 매우 높은 상태로 이렇게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보통은 미국 금리가 우리나라보다 좀 낮은 편이에요. 더욱더 이제 강하거나 아니면은 기축통화로 쓰이는 통화에 금리가 낮습니다. 신용도 높고 매력도가 더 높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은 미국의 통화인 달러의 기준금리가 우리나라보다 2%나 높아요. 지금 상단이 5.5%입니다. 이렇게 되니까 미국의 기준금리가 높은 것은 사실은 인플레이션이 엄청나게 일어났잖아요. 전 세계적으로 특히나 미국은 경기가 호조였기 때문에 이것을 잡기 위해서 미국의 중앙은행인 Fed가 기준금리를 이렇게 높게 지금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미 기준금리 역전이라고 하죠. 역전 폭이 역대 최대급인 지금 2%p까지 벌어져 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게 좀 불편할지 모르지만 사실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달러가 5.5%면 굉장히 높은 거거든요. 매력적인 겁니다. 그래서 달러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에 달러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서 달러 강세가 일어나고 그래서 달러만 유아독존 이렇게 다른 통화 대비 굉장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거고요.

◇ 이가혁〉 네.

◆ 변정규〉 조금 다른 이유도 있는데 우리나라 이제 반도체와 같은 수출 경기가 작년에 조금 부진했잖아요. 이런 것들 그리고 또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원래 좀 예상이 빨리 이루어질 것으로 이렇게 기대감이 많았어요. 작년에 저희가 산타랠리 있었지 않습니까? 산타렐리가 12월에 파월 의장이 금리를 좀 빨리 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인플레이션이 내려가니까 이렇게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이번에 보면 3개월 연속으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기준금리를 아예 이번에 안 내릴 수도 있고 한 번 내릴까 말까 이런 말들이 나오고 있으니까 그러면 좀 힘들겠구나 이러니까 이제 오히려 달러 금리가 높게 유지될 수도 있구나 계속 이렇게 되다 보니까 달러 그러면 달러 계속 갖고 있어야지 이렇게 생각하니 달러가 계속 강해지고 있는 추세고요. 여기에 이제 기름을 부은 게 이번에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인해서 중동 사태가 확산될 거 아니냐 이런 우려가 또 고민이 많다 보니까 시장은 이 시장에 고민이 많으면요. 달러가 강해져요. 그것을 이제 안전자산 선호라고 합니다.

◇ 이가혁〉 그렇군요. 그러니까 기준금리 자체가 미국이 높으니까 쉽게 말하면 미국이라는 은행의 이자가 높으니까 미국에서 달러를 갖고 있으면 돈 많이 벌겠네.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면 그렇게 될 수 있을 것 같고.

◆ 변정규〉 네, 마찬가지입니다.

◇ 이가혁〉 반도체 수출 부진 등 그러니까 달러에 대한 수요가 높으니까 지금 이렇게 환율이 높아지고 있다.

◆ 변정규〉 금리가 높은 통화는 항상 매력적이에요. 반대로 생각하시면 엔화는 이자가 없으니까 저렇게 싼 겁니다.

◇ 이가혁〉 최근 뉴스를 보면요. 좀 낯선 용어가 있습니다. '구두 개입' 인데요, 어제(17일) 외환당국이 1년 7개월 만에 구두 개입을 했다는 소식도 있는데 뉴스 해설을 해주시는 차원에서 이 '구두 개입'이라는 게 우리가 신는 구두가 아니라 말로 한다는 거잖아요. 누가, 언제, 왜 하는 건지, 효과는 뭔지 이것 좀 설명 좀 해주시죠.

◆ 변정규〉 뉴스에서 구두 개입을 실행을 했다 등 많이 나오는데 이게 무엇인가 사실은 많이 궁금하실 텐데 이제 외환시장 개입입니다. 이게 외환 시장에는 왜 개입을 하게 되면은 환율이 이제 급격하게 이번에 변했잖아요. 많이 올랐지 않습니까? 이렇게 급격하게 변하면 다들 생계를 유지하고 있고요. 기업들도 기업 활동을 영위하고 있고요. 국가도 사실은 국가 차원에서 예를 들면은 손익 계산을 하죠. 이게 무역 수지입니다. 근데 무역과 생활을 하기에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는 거죠. 이렇게 환율이 오르면 당장 유학생을 둔 자녀를 둔 부모님께서는 학비가 비싸져서 고민이잖아요. 요새 그리고 원자재를 수입해야 되는 사장님은 물건을 이것을 수입해서 만들어야 되는데 원가가 상승해서 부담이 되고요. 또 우리나라는 최근에 중동 사태에서 이게 일어났답니다. 그게 문제예요. 그래서 원유 가격이 지금 오르고 있는 추세입니다. 근데 여기다가 환율까지 올라가게 되면 수입 가격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더 높아져서 국가 차원에서는 물가 상승률이 빠르게 올라갈 수도 있어요. 지금 물가를 내리려고 나라에서 굉장히 노력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사과도 지금 가격이 올랐다고 난리인데 소비자 물가가 기름 안 쓰는 기업이나 아니면 업체들은 없어요. 개인들도 그렇고 우리가 쓰는 모든 에너지 지금 우리가 아침에 마신 커피도 그렇고요. 전등이나 이런 거 전부 다 수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율이 올라가게 되면 수입 가격이 올라가게 되고 물가가 올라가게 되면 소비자 물가가 올라가서 다들 어려운 겁니다. 이랬기 때문에 환율을 안정적인 범위 내에서 거래를 유지하는 것은 사실 정부나 국가 차원에서 굉장히 중요한 문제고요. 기업들은 이래야지 국민들도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되겠죠. 그래서 이런 외환시장 개입을 하게 되는 거고요. 그래서 이제 정부 딱 집어서는 기획재정부입니다. 그리고 중앙은행인 한국은행 이 두 군데에서 급격한 환율 변동을 막기 위해서요. 외환시장에 직접 그리고 간접적으로 개입하게 되는데 직접적으로 개입한다는 말은 뭐냐 하면 환율을 아예 직접 끌어내리는 겁니다. 그건 뭐냐 하면 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 참여를 들어가요. 뭐냐 하면 은행들 시중은행들이 있잖아요. 우리나라는 5개의 시중은행들이 있는데 얘네들한테 몰래 전화를 걸어서 '야 외화 팔고 원화 사' 직접적으로 '우리 지금 기금이 있으니까 이걸 사줘. 원화를 사' 그러면 수요 공급 차원에서 원화를 사게 되면 원화가 강해지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되면 환율이 내려가게 돼요. 그게 이제 직접적인 개입이고요. 그다음에 간접적인 개입은 뭐냐 하면 어제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께서 예를 들면 급격한 환율 움직임은 좋지 않으니까 그냥 주시하지 않겠다. 이렇게 경고성 발언을 날리는 거죠. 이렇게 해서 주의를 주면서 외환시장의 안정세를 도모하는 게 구두개입입니다.

◇ 이가혁〉 구두개입은 직접 사고팔아라 이렇게 지시하는 게 아니라, 메시지를 주면서 정부가 움직일 준비가 돼 있다. 그러니까 심리를 움직이게 하는 거라고 보면 되겠네요.

◆ 변정규〉 네 조심해라. 더 빨리 많이 사지 말라 이거죠.

◇ 이가혁〉 사실 경제는 그런 메시지 하나, 심리 하나, 이런 게 크게 작용할 수 있으니까, '구두 개입'이라는 건 간접적인 외환시장 개입이라고 잘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유학생 주재원들 해외에 있는 강달러 때문에 힘들어한다는 뉴스도 들리는데 지난 고점을 보니까 1439.9원 이게 2022년 9월 28일이었습니다. 그걸 넘을 수도 있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전망하세요?

◆ 변정규〉 글쎄요. 그것은 사실은 뭐 속된 말로 '가십'이라고 생각하고요. 어디까지 올라가겠느냐 올라가도 계속 유지되기는 힘들 수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그거보다는 얼마나 이렇게 1300원대 중반 후반에 높은 고환율이 유지가 될 것인가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반짝하고 내려오면 그렇게 부담이 커지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계속해서 1300원대 후반 잃게 되면 우리나라도 사실 수입가가 계속 비싸게 유지가 되는 거잖아요. 물가가 그러면 수입 물가가 높아지게 되고 그리고 기업하는 데도 부담이 되고 학생들이 유학 가는 데도 힘들고요. 그렇기 때문에 얼마나 이게 길게 유지가 되느냐가 더 중요할 것 같아요. 특히나 상단을 얼마나 올라가느냐는 사실은 지금은 보통 우리가 전망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금융 전망을 하는데 전망은 지금 좀 어려운 상태예요. 왜 그러냐면 지금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을 한다고 지금 천명을 해놨는데 어떻게 할지는 아무도 모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지금 연준 의장도 그렇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어떻게 지금 이 환율 시장이 갈지는 아마 모를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좀 고점을 조금 상단은 열어둬야 돼요. 그래서 가능성은 열어두고요. 하지만 어제 한·미·일 재무장관회의에서 공조를 통해서 우려를 표명했듯이 이것도 구두개입의 하나거든요. 주시하지 않겠다, 환율 높은 것 우리가 알고 있다, 이러기 때문에 이제 앞으로 정부나 관계자들이 외환 당국이 이렇게 노력하는 만큼 그거에 대해서 노력을 하면 우리도 이것을 믿어줘야 하는 것도 있는 거거든요. 또 많이 내려갈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차원에서는 우리가 조금 너무 부화뇌동하지 말고 안정적으로 1300원대 높게 있으니까 이거에 대해서 대비는 해야 되겠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면 될 것 같고요.

◇ 이가혁〉 네.

◆ 변정규〉 다만 이런 지정학적 이슈는 좀 길게 오래 가는 측면이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 연기금들이나 이런 큰 투자자들이 있잖아요. 투자자들은 이러한 지정학적이나 정치적인 불안감을 제일 싫어합니다. 왜 그러냐면 이것들이 자기네들이 예측할 수가 없잖아요. 이건 정말 하느님만 아는 거기 때문에 전쟁이 얼마나 길게 오래 갈지 아니면 끝날지 단기간에 끝날지 이것을 여기에 베팅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조금 조심하면서 당분간 이런 것들이 오래 갈 수 있기 때문에 연말까지 1300원대의 고환율은 당분간 오래 갈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주안점을 두시고요. 여러 투자에 그러한 모멘텀이나 방향을 잡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립니다.

◇ 이가혁〉 중요한 말씀 해 주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최고점' 이런 것보다 '1300원대 중후반대'가, 대체로 높은 그 환율이 계속 언제까지 유지가 될 것인가를 파악하면서 충분히 대비를 해야한다. 연말까지는 갈 가능성 보고 또 지정학적 이슈가 있기 때문에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까지 좀 보면서 차분하게 대응을 해야겠네요.

◆ 변정규〉 네.
 
변정규 미즈호은행 전무

변정규 미즈호은행 전무


◇ 이가혁〉 그러면 주식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또 궁금합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달러가 비싸지고 원화가 상대적으로 약세가 되면 외국인들이 팔고 돈을 미국으로 가져간다고 단순하게 저는 생각하고 있는데 그렇게 될까요? 우리 시장에 또 어떤 영향을 줄까요?

◆ 변정규〉 네, 기본적으로 환율은 우리 시청자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외국인들이 한국의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데 아주 큰 결정 요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서학개미들이라고 하죠. 미국 주식에도 투자하지 않습니까? 거꾸로 생각하면 돼요. 외국인들도 우리나라에 투자할 때 그냥 달러를 갖고 와서 달러로 코스피에 투자하지 못하지 않습니까? 이것을 원화로 바꿔야 하잖아요. 원화로 바꾸는 게 바로 환율입니다. 통화의 교환 가치가 환율이죠. 물물 교환이에요. 달러라는 걸 주고, 예를 들면 원화를 바꾸는 거예요. 우리가 미국에 가서 물 한 통을 사려면 달러 1달러 주고 사지만 여기서는 이제 물 한 통을 사려면 편의점에서 천 원을 주고 사야 하듯이 마찬가지입니다. 왜냐하면 물건을 살 때는 돈을 주지만 돈을 줄 때는 돈을 살 때는 다른 통화를 줘야 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서학개미들이 달러에 투자, 테슬라를 투자할 때는 달러를 갖고 가서 투자하듯이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삼성전자에 투자할 때는 원화를 가지고 있어야 되기 때문에 환율 상승 추세가 이어지게 되면 결론적으로 외국인들의 한국 주식은 좀 줄어들게 돼요. 외국인들이 매도가 많아지게 됩니다. 왜 그러냐 하면은 주식에서도 예를 들면 이익을 날 수가 있어도 환차손이라는 것을 받을 수가 있기 때문이에요. 환율 상승 추세가 이어지게 되면 코스피 투자를 좀 미뤄야 하지 않느냐, 조금 팔고 우리가 여기서 차익을 냈으면 조금 팔고 나와야 하지 않느냐 이런 투자자들이 많아져요. 반면에 환율 하락 추세가 이렇게 추세적으로 일어나게 되면 원화가 계속 강해지네. 그러면 우리가 지금 주식에 투자하게 되면 한국 주식도 좀 오르는 것 같은데 주식에서도 차익을 낼 수 있고 환차익도 이익을 낼 수가 있지 않을까, 그래서 이 둘 다 이익을 받으면 더 좋겠네 하면서 환율 하락 추세가 이어지게 되면 외국인들의 매수가 급격하게 또 많아지는 이런 반대 양상을 보입니다. 따라서 환율 변동성을 이게 더 키우게 되는 거죠. 그래서 우리나라 환율 변동성 왜 이렇게 커? 많은 분들이 이렇게 여쭤보시는데 이것도 굉장히 큰 요인을 불러일으킵니다.

◇ 이가혁〉 네.

◆ 변정규〉 왜냐하면 우리나라 이 통화인 원화는 대외 개방이 안 돼 있어요. 항상 우리나라에 갖고 들어와서 한국에서 바꿔야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급격한 환율 변동성을 좀 키우는 요인이 되긴 되는데요. 어쨌든 환율 상승 추세가 이렇게 이루어지게 되면 외국인들이 매도세가 좀 일어나는 건 사실이지만 골이 깊으면 산도 높아요. 그리고 산이 높으면 골도 깊기 때문에 앞으로 미국 기준금리가 낮아져서 환율 하락 추세가 반대로 이어지게 되면 그때는 또 외국인 매수가 많이 이어질 수도 있거든요. 이러한 기준금리의 변화, 특히나 연준과 같은 해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의 변화는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환율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많이 참고해서 공부해 두시기 바랍니다.

◇ 이가혁〉 시간 관계상 여쭙고 싶은 게 많지만 하나만 마지막으로 좀 여쭙겠습니다. 기준금리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어제(17일) 새벽에 파월 미 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가 당초 예상치보다는 좀 더 걸릴 거라는 걸 시사했고요. 시장도 바로 반응했습니다. 결국 이제 물가가 관건인데 미국 기준금리 인하시기를 따진다면 언제쯤으로 전망을 하십니까? 연내에는 어렵다. 이런 관측도 있고요.

◆ 변정규〉 네 최근에 이제 많이 이제 기준금리 인하 기대 심리가 많이 낮아졌다고 이렇게 뉴스에 나오잖아요. 다 CPI(소비자물가지수) 때문에 그렇지 지금 미국의 CPI가 예전에는 이렇게 기준금리를 높게 5.5%까지 올리면 이거 너무 높은 거 아니야 그렇게 되면 예를 들면 기준금리가 5.5%인데 그렇게 되면 대출금리는 6~7% 소비자들은 이렇게 가게 되잖아요. 기업들이나 너무 부담되니까 기업들의 생산성도 갑자기 떨어지고 그리고 이 모기지론을 받는 그런 소비자들도 이게 부담이 크기 때문에 파산이나 아니면 큰 문제가 많이 나서 신용 사태까지는 안 나더라도 크게 문제를 일으켜서 경착륙 또는 연착륙이라고 말을 하죠. 경제가 안 좋아지는 그런 상황에 이를 것이다. 빨리 그것도 이렇게 생각을 했었는데 이게 아니에요. 지금 미국이 예를 들면 5.5%의 기준금리를 이렇게 높게 올리고 나니까 그래 다른 나라가 다 '미국에 투자해야 되겠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는 거예요. 5.5% 미국 금리 달러 금리 언제 벌 것이야? 이러면서 전부 해외 돈이 미국으로 가다 보니까 아무리 기준금리를 올려도 미국의 경기가 떨어지지 않아요.
◇ 이가혁〉 네.

◆ 변정규〉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연준 관계자들은 이제는 작년에 얘기했던 말을 바꿔서 작년에는 자기네들도 지금 네다섯 번의 금리 인하를 점쳤었거든요. 근데 앞다퉈서 이제는 안 내릴 수도 있다. 이런 말이 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올해 사실은 기준금리 인하 후퇴감이 이렇게 빨리 일어났기 때문에 잘하면 안 내릴 수도 있다. 이런 우려도 많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주식시장에는 과히 좋은 건 아닌데요. 연말에 가서는 한 번 정도 내리지 않을까 한두 번 정도 그래서 가을 이후에 한번 다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렇게 높은 기준금리가 오래 유지가 되면 경제는 안 좋은 건 사실이에요. 부담이 굉장히 가기 때문에 상업용 부동산이나 이런 문제들도 있긴 있기 때문에 소소한 신용 사건들이 조금 일어날 것 같습니다. 그런 데 대해서 여러 가지 이슈가 일어나면 갑자기 또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다시 살아날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보면서 우리가 경제를 보는 눈을 좀 키웠으면 좋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가혁〉 미 기준금리 인하는 연말에 한두 번 정도 가능성이 있다. 가을 이후에 좀 지켜봐야 될 것 같고, 그러니까 지금 미국 상황이 고용도 그렇고 워낙 좋다 보니까 이게 시장에선 '굿 이즈 베드. 베드 이즈 '굿 이런 말이 있더라고요.

◆ 변정규〉 굉장히 역설적인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 재건축 아파트 안전 진단을 통과하면 사실 어떻게 보면 '안전하지 않은 주택에 살고 있다'고 이렇게 얘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인데, 그걸 또 환영 플래카드를 붙이기도 하잖아요. 얼마나 아이러니한 상황입니까. 똑같은 얘기예요. 경제가 안 좋으면 주식시장은 환호하는 거죠.

◇ 이가혁〉 재건축으로 비유를 들어주니까 바로 또 이해되네요. 변정규 미즈호은행 전무와 현재 환율, 주식 시장, 미국 시장까지도 한번 알기 쉽게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변정규〉 좋은 하루 되세요.

유튜브로 영상 보기 → https://youtu.be/PQdD2ZoXPo4
 
 
[인터뷰] 곧 위기 온다? 지금 반드시 알아야 할 경제 상황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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