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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0% "한국 교육 큰 한계, 사교육비·학벌주의"

입력 2024-04-12 21:53 수정 2024-04-1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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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모습. 〈사진=이세현 기자〉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모습. 〈사진=이세현 기자〉


국민 10명 중 4명은 한국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사교육 과열'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교육위원회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8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국민 교육 현안 인식 조사 결과'를 심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자료는 국가교육발전 연구센터로 지정된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올해 2월 12~26일 성인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입니다.

자료에 따르면 한국 교육의 가장 큰 한계로 '대입경쟁 과열로 인한 사교육 확대와 과도한 사교육비'(41.3%)가 언급됐습니다. 이어 '과도한 학력주의와 학벌주의'가 41.2%, '지역·소득 간 교육격차 심화'가 28.1%였습니다.


교육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82점이었습니다. 학교별로는 유아(3.23점)와 초등학교(3.30점), 중학교(3.02점)의 교육 만족도가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반면 고등학교(2.71점)와 대학(2.72점) 등은 교육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한국교육의 성과로는 '의무교육 보장으로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65.2%), '교육의 양적 확대와 대중화로 국가경쟁력 향상'(38.5%) 등이 꼽혔습니다.


미래 교육에는 '저출생 고령사회 본격화'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이 62.7%였습니다. 이어 '수도권 집중 및 지방소멸 위기' 45.1%, '사회 양극화 및 갈등의 심화' 36.2%, '인공지능 등 첨단과학기술 발달' 25.4% 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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