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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바오, 로켓으로 "전 세계 1시간 배송"…정말 가능한 걸까

입력 2024-04-01 20:12 수정 2024-04-0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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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만 로켓배송이 아니라 진짜 '로켓'으로 배송하는 걸 중국이 개발 중이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중국의 유명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가 전 세계 어디든 1시간 안에 배송할 수 있도록 로켓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에서 이도성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중국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가 전 세계 어디든 1시간 만에 배송할 수 있는 로켓 배송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로켓 제조 스타트업 스페이스 에포크는 타오바오와 손잡고 실제 배송에 활용할 재사용 로켓을 만들고 있다고 어제(31일) 발표했습니다.

스페이스 에포크 측은 최대 10t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120㎥ 크기의 이 로켓이 지난해 이미 해상 회수 테스트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알리바바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은 전략 산업이자 미래 산업인 우주항공 분야 등에 집중해 기술력을 키우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발사와 회수에 큰 비용이 들어가는 로켓을 과연 배송 도구로 상용화할 수 있겠느냐는 시선도 나옵니다.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은, 주가 부양을 위한 과대광고라는 의심의 눈초리도 이어지고 있어 이번 로켓배송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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