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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우려' 제기된 프란치스코 교황, 부활 성야 미사 집전

입력 2024-03-3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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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 악화로 우려가 커졌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을 앞두고 현지시간 30일 부활 성야 미사를 직접 집전했다. 〈사진=AP통신, 연합뉴스〉

최근 건강 악화로 우려가 커졌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을 앞두고 현지시간 30일 부활 성야 미사를 직접 집전했다. 〈사진=AP통신, 연합뉴스〉


최근 건강 악화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을 앞두고 부활 성야 미사를 직접 집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현지시간 30일 저녁 7시 반쯤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신도 6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활 성야 미사를 집례했습니다.

이날 교황은 휠체어에 탄 채 성당에 도착했습니다. 교황청은 앞서 교황이 부활 성야 미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교황은 이날 "이기심과 무관심의 벽에 반대한다"며 "증오의 잔혹함과 전쟁의 흉포함에 부서진 평화를 염원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교황의 목소리가 가끔 쉰 것처럼 들리거나 숨이 가쁜 것처럼 들리기도 했지만 교황은 한장이 넘는 분량의 강론을 포함해 준비한 원고를 모두 읽었다"고 전했습니다.

교황은 미사를 마친 뒤 휠체어를 타고 나가며 신자들에게 웃으면서 손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부활 성야 미사 집전 후 휠체어를 타고 나가면서 웃으며 손을 흔드는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AP통신, 연합뉴스〉

부활 성야 미사 집전 후 휠체어를 타고 나가면서 웃으며 손을 흔드는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AP통신, 연합뉴스〉


한편 올해 87세의 교황은 최근 감기와 기관지염으로 일부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하루 전 로마 콜로세움에서 열린 성금요일 십자가의 길 행렬에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당초 교황이 이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던 터라 다시 한번 교황의 건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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