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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서 46명 탄 버스 추락, 8세 아이만 생존…"설명 안 되는 기적"

입력 2024-03-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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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사진=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사진=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사진=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한 버스 추락 참사로 4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여덟 살배기 소녀만 유일하게 살아남았는데, 50m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져 폭발한 버스 안에서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가족들은 '기적'으로밖에 설명이 안 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29일자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사고는 현지시간 28일 아침 남아프리카공화국 북동부 음마마트라칼라산의 도로에서 버스가 급커브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운전자와 승객 등 모두 46명이 탄 버스는 50m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지면서 폭발해 45명이 숨졌습니다.

유일한 생존자는 여덟 살배기 소녀 로린 시아코였습니다.

시아코는 사고 당시 팔, 다리, 머리 등에 경미한 열상만 입은 채 사고 버스에서 탈출해 구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시아코는 할머니를 포함해 같은 마을 교인들과 함께 교회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시아코의 어머니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딸이 어떻게 그 버스에서 나왔는지 설명하기 어렵다"며 "내 어머니와 다른 사람을 잃은 것은 가슴 아프지만 딸아이가 살았다는 것이 위안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촌 카벨로 조셉 셀로메는 "누구도 이 기적을 설명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현지 보건 당국은 시아코가 어떻게 생존했는지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며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소녀가 살아있는 채 발견돼 기쁘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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